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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 ㅣ 라임 청소년 문학 46
라라 쉬츠작 지음,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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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뭔가 이상하게 안절부절못하는 듯한 느낌의 반짝임이 생겼나요?
특징: 남자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는 어김없이 나타나요
그리고 가슴에 작은 완두콩 두 알이 자라고있나요?
설마 열 네살 생일을 앞두고 있어요?
그렇다면 당신은 사춘기에 접어든게 분명합니다
주인공 이름이 구스타프라는 것을 알게된 후부터 「사랑이 반짝」이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어요
뮌가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세상일이 전혀 맘에 들지않는주인공의 현 상태가 이름으로 전달됐기때문이죠
한창 사춘기의 정점에 접어든 언니들과 닭살 커플이었던 부모님의 갈등은, 안락한 공간이었던 집이 전쟁터로 변해갑니다
각자의 생활을 찾아 아빠는 영혼 가출 상태에, 엄마는 친구 간호를 이유로 훌쩍 떠나버리네요
절친마저 여행을 떠나고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 속에서
괴짜 전학생 문을 만나게 되는데요
구스타프의 작은 호의에서 시작된 만남은 비밀스러운 온기를 남기고
추억들은 쌓여갑니다
구스타프는 특별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예감을 느끼게되죠
예닐곱살 딸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아빠랑 살겠다고 하거나, 아빠랑 결혼하겠다는 소리를 하죠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언제그랬냐는듯 돌변해 아빠를 슬프게하는데요
우리 집 상황도 그렇습니다
마누라의 격동의 갱년기보다는 딸의 사춘기에 더 당황해하는
아빠라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남편이죠!
어디 우리도 불꽃튀기는 사랑이 없었을까요?
일상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감정에 무뎌지고 권태로움을 느끼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사랑이 반짝하는 신호를 외면할건가요?
노랫말에도 나오는 것 처럼
사람은 사랑 받기위해,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걸요
마치 탈피를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랑의 방식과, 사랑이라는 감정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존재하고 기쁨과 슬픔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자체가 사랑이라는걸
구스타프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전달합니다(독일 작가인데요 우리나라식 표현과는 다른 감정 표현들이 심오하기까지합니다)
특히 모래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구스타프가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라고 느꼈던 시간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한 시간이지만
이별을 감당해야할 순간이 온다는 것을 이야기의 시작부터 말미부분까지 긴 호흡으로 전달하는데요
신인작가 라라 쉬츠작의 작품인 「사랑이 반짝」이 출간되자마자 ‘마을 미르‘문학상을 수상하고 ‘취리히 아동 문학상‘ 후보에도 오르게된 저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어요
몸도 마음도 한층 더 성장하는 시기인 사춘기가 「사랑이 반짝」하는 시기라는걸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