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 살아갈 날들을 위한 좋은 마음가짐에 관하여
임정묵 지음 / 좋은날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책
#인생공부
#자기계발서 #책추천
#오늘도인생의깨달음을만났습니다 #임정묵 #좋은날들

--------------


세상 넓은 줄 모르고
마냥 푸르러 그 크기를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가을 하늘이며,
철모르고 피어난 꽃을 봐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요즘입니다



그러나 매년 가을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랬던 건 아닙니다
30대가 저물던 무렵이었을까요?

피어나는 꽃을 보고도
곧 시들어 버릴 것을 걱정하고,
그 푸르던 나뭇잎들이
어느새 앙상하게 바뀌어가는 모습이 왜 그리 슬퍼 보이고
세상의 슬픈 이야기가
모두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을까요?!

어느 누군가에게
이런 제 마음을 이야기했더니 오랫동안 가만히 듣고 있다가

‘ 꽃은 필 때가 되면 피고 질 때가 지면 지는 거지 그게 자연의 이치인데 뭘~~
피면 피는가 보다 지면 지는가 보다 그렇게 살아~‘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펑펑 울었습니다
그게 뭐라고, 난 왜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고 나를 올가 매고 스스로를 힘들게 했을까요? 30대가 지나면 40대가 오는 게 당연하고 또 그렇게 인생이 되어가는 것을 요
인생 공부가 덜 되었던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하고 취업하고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하고
당연한 수순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그러다 문득
나는 없고 빈 껍데기만
허우적거리는듯한 기분

나를 채워가는 시간이 아니라
소모적으로 써버려 방전이 돼버렸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되기 전에
인생 공부를 차근히 해서
40대에 맞는, 50대에는 더 멋져지는 준비를 했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시기를 겪고 나서야
자기 계발서들이 많지만
해마다 또 발간이 되는 이유이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날 좋은 가을에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를 통해 인생 공부를 할 수 있어
‘참 좋다‘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대학교 교수님의 고민과 걱정도
나와 별 차이 없는
복부비만에 내장지방이고
자식들의 인생을 존중하는 마음과 앞날에 대한 축복이었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느 정도 사회에 단련되고
세월에 닳아지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지만
더 중요한 게 숨어있었습니다

선택은 제로섬의 문제가 아니라
‘여섯‘을 취하고 ‘넷‘을 버리는 지혜라는 점입니다

입구가 좁은 사탕 병에
손을 넣어 사탕을 가득 쥔 채로
빼지도 못하고 우는 아이가 나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쿵‘ 했습니다



한 번 겪었던 좌절이라고
다시 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삶의 기점에서 우리는 어김없이 선택을 했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후회도 없지요

가장 소중한 게 뭔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며
추상적으로는 행복이라고 이야기하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의 저자인
임정묵 교수는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평소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이니
적절한 답은 아닌듯하다고 하는데요
‘사랑‘도 마찬가지겠지요

제가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내린 생각으로는
‘현재‘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이 들 땐
반대편으로 걷는 방법도
또 순서를 바꿔 진행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무심하게 하는 이야기에
풀리지 않는 매듭의 실마리를
찾은 것처럼
안도의 숨을 내쉬게 하는
책!!
가을이 지나기 전에
인생 공부의 길잡이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