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높은 곳의 정원 라임 청소년 문학 44
버지니아 아론슨 지음, 김지애 옮김 / 라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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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전 책 제목을 보고는 ‘천국‘을 먼저 떠올렸는데요

사람들의 눈과 손 그리고 관심을 피해서 최고층 건물 옥상에서 피어나고 있는 희망 만들기는 어쩌면 세상을 한번 더 일으켜 세울만한 프로젝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전부터 ‘미래는 식량전쟁‘이라는 말을 듣고는 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엄청난 음식물쓰레기와 가격경쟁에서 뒤쳐져 수확조차 되지 못하는 농산물들이 해마다 있어 골치를 겪고 있는게 현 상황이니말이지요 물론 아프리카 및 일부 지역에서 기근에 힘들어한다고는하지만, 세계적으로 전쟁이라는 말을 사용할 필요까지야... 하는 생각이 컷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다른 쪽으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죠
GMO방식으로 재배된 여러 식품들.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질소·탄소가스 배출과 함께 생산되는 고기들 그리고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농작물들
어쩌면 우리가 담당해야 할 내일의 식량은 지금 우리가 먹고 소비하는 것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가장 높은 곳의 정원」은 우리의 미래가 마냥 편리하고 안락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우리라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함께말이죠

올 한해 어땠나요? 따뜻한봄과 함께 찾아와야할 꽃소식은 뒷전이고 세계 곳곳으로퍼져가는 코로나의 전염 소식과 죽음 그리고 치료 후에 발생할지 모르는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였고 계속되는 장마와 뒤늦은 무더위는 농작물의 생육을 크게 저해해 장바구니 물가를 무겁게 누르고있지요 올 한해만의 이상 현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걸까요..??

이런 불안함과 두려움을 안고 미래의 주인으로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고심하면서 읽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의 정원」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정크푸드 그 이상을 넘어선 3D 음식을 먹으며 생존하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하는 세상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정보와 사실에 의존해 존재하는 삶은2066년, 그린란드의 모습입니다


순간 머릿속으로 내가 2066년에는 몇 살?? 이라고 계산하셨나요?!
그린란드의 현재는 여든이 넘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할 수도 있고 양성으로 태어난 아이는 본인 스스로가 성별을 선택할 기회도 있다고하니 아마 모든게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거같아요



무지의 상징이 되어버린 도시의 이름 재난이 다가오는것을 알면서도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모른척해버린,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어른들에 대한 질책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늘 기대를 품게하는 미래에 저 새들과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정원을 꿈꾸고싶은 주인공 조니의 희망메세지입니다

작은 토마토를 수확하기 위해서 노동과 수고로움이 있어야하고 우리가 지금 하찮게 버리는 쓰레기조차도 소중한 자원이 되는 그 날을 「세상 가장 높은 곳의 정원」이라는 타임머신을 통해 먼저 경험한 우리가 지금 현재 해야할 일들이 뭔지 생각하고 노력하라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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