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좋았던 적도 있었네요지천에 종류도 생김새도 다르게 자라난 풀들이 수북수북소꼽놀이 할 재미가 있었거든요이 나간 사기그릇에, 짝을 잃은 냄비뚜껑에 모두모두 모아다 줄지어 놓고 동생이랑 이것저것 만들어 푸짐하게 한 상 차려내던 그시절의 여름이 참 그리워집니다요즘 아이들은요?가장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 엄마들의 일상인 부엌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주방이 풀세트로 준비되고 각종 채소며 과일은 플라스틱모형이 대신해주네요 싹뚝놀이라는게 생겼지요 깔끔하고 멋진것같으면서도 ‘낭만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오늘의 책은 백유연 작가님의 풀잎국수입니다파스텔톤의 색감이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게 그림을 통해 전달되는 느낌이 좋네요 벚꽃 팝콘을 통해 이미 이 감성 느끼신 분들도 많으시죠 ㅎ올해같은 여름이라면 숲속의 동물들도 견디기 힘들었겠죠긴 장마에 먹을 것을 구하기도 힘들고, 또 계속되는 무더위는 그냥 있어도 지치게 하니까요풀잎국수의 여름도 그런 것 같아요그렇지만 이 장면을 보는 저는 5도 정도는 내려가는듯합니다냇가에 발을 담그면 얼마나 시원하게요 ㅎㅎ그런데 숲속의 멧돼지에게 큰 일이 생긴것같아요 다람쥐가 전해준 소식에 의하면 더위를 먹어서 열병에 걸린듯합니다 이런, 친구들이 한달음에 멧돼지를 찾아갑니다몸이 아플땐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건 숲속 동물이나 우리나 같은거 같네요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는 멧돼지를 위해 숲속 친구들이 준비한건 바로 풀잎국수랍니다각자가 필요한 재료들을 구해서 손질하는 역할 분담을 척척어려운 일도 서로 도와서 함께 하면쉽게 ,빠르게 할 수 있다는걸 잘 알고 있네요 정성들여 만든 국수에 마지막 꽃장식까지 얹으면 가슴까지 시원한 풀잎국수가 완성!친구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풀잎국수를 먹고난 멧돼지의 열이 뚝 떨어지고 몸이 가벼워진건 당연한거겠지요~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방법은 적당하게 시원한 음식으로 보충해주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