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 : 성형수 기기괴괴
오성대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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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고 괴상한 이야기들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다니요!!

오싹한 소름이 돋고 싸한 느낌이 들면서도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하는 건 독자의 호기심과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절묘한 조화인듯합니다

사실 기기괴괴는 이미 책으로 발간된지 몇해 전이고 그에 앞서 웹툰으로 유명세를 떨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만 몰랐나봐요ㅠㅠ))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재미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고 저처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피말리는 다음주를 기달릴 필요없이 마구 달리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좋을 수 없지요 ㅎ

눈 빠져라 화면에 몰입할 필요없이 종이책이 주는 즐거움과,
줄 글이 아닌 만화라
느긋하면서도 신속하게 확실하게 접신하게 만드는 기기괴괴
그 묘한 매력에 함께 빠져보시겠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참으로 측정하기 힘든 무궁무진함이지만 그중에서도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것은 세기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초적이면서도 최고의 목표인듯합니다

아파서 힘들어도 주사 맞는게 겁이나서 병원을 가지 않고 참는다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목숨을 걸고 성형수술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함께 뒤엉켜 사는 세상이라면 기기괴괴한 일이 일어날 만도 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ㅎ

기기괴괴 성형수편은 본편 이외에도 5가지의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모두 다른 소재의 내용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적과 요행을 바라는 마음
그리고
그릇된 욕망에서 시작된 말로입니다


성형수는 외모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살인과 타인의 희생마저도 목적을 위해선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예지와 또다른 성형수 사용자들의 모습은 옳고 그름의기준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의 현실이 사실적으로 반영된듯합니다



성형미인으로 산 예지의 욕망은 절대 멈출 수 없는 전차처럼 계속되는 성형수의 탐닉으로
비극으로 끝이납니다
물론 반전이 있어서
또 괴괴기기를 좋아하는 애독자들의 팬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성형수 외에 제일 기억이 남는 내용은 바로
#상자키우기 입니다

상자는 아마도 인간의 욕망인듯하죠


모두 공평하게 주어진 상자지만
그 상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의 상자를 욕심내지요
결과가 어떨지는
짐작하시는대로입니다
뺏고 뺏기는, 그로 인한 댓가는 혹독합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는 중국에서
영화화되는
기기괴괴 레전드
에피소드들과 함께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재미와 함께 기기괴괴가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뭔지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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