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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신은영 지음 / 이노북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치기 전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제목과 표지라니 ㅎ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거라는 믿음이 들게 하는 책이지 뭐에요
사실 자신이 겪은 일들중에 사소한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 일들 중에도 다른 이에게는 아주 중요하고 마음에 남아있는 기억이 될 수도 있고 정반대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거지요
보통 아줌마들이 가입하는 카페의 특징이기도 한데 지극히 자신만의 이야기같은 일에 공감해주고 맞장구치며 가끔은 되려 더 흥분해주는 회원들과의 댓글을 통해 안도와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친한 친구들과 푹신하고 안락한 소파에 앉아 주위의 시선은 잠시 접어둔 채 깔깔거리며 수다를 떨고 있다는 배경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아마 대화중에 몇 번쯤은 나올만한 질문과 응답!!
˝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그럼 제가 읽으며 특히 재미있었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내용들 먼저 살펴볼게요~
마법의 서울말 p17
서울말에 대한 로망은 남녀를 불문하고 지방사람이라면 특히 이성에 눈뜰 나이라면 더욱 더 크지요
서울말의 마법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든
아르바이트 시절 팀장부터 친구의 채팅 친구와 달콤한 전화 대화까지, 작가의 남편분이 서울 사람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요즘은 과 선배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그립지않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저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다가 가족 모두가 동시에 꿀먹은 벙어리가 됐던, 물론 그 이전에 표준어에 가까운 경상도말과 억양을 구사 하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됐다는건 안 비밀!!
달리기의 추억 p71
맞아요 ! 저도 이런 경험있어요
덩치만 보고, 운동 잘하게 생겼다는둥 지레짐작으로 헛다리 짚어 되려 나중엔 내가 더 미안해야했던 씁쓸한 추억
달리기 못한다고 하면 못하는줄 알지 꼭 확인사살을 하려는지 아~ 알 수가 없네요 ㅋ
그 여자 그 남자 p198
필리핀 유학 생활 이야기가 간간히 등장하는데요 아마도 가장 청춘이었던 시간의 일부이고 무엇보다 그 곳에서 평생 배필을 만났기때문이지겠지요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내용이기도합니다 비슷한 경험은 없지만 머릿속에 환하게 그려지는 그림이더라고요 )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작가의 말로 돌아옵니다
일상의 무료함에서 탈출하기 위해 시작한 과거의 경험적기를 통해 삶 속에서 지루함을 던지고 과거의 꽤 열정적이고 멋진 자신을 찾는 것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추억을 글로 옮기는 일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다리를 잇는 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저의 추억잇기의 징검 돌 역할을 해주었다고 이 글을 통해 말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