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대신에 찾은 하루 일과의 시작은 코로나로 인해 늘어나는 확진자 그리고 사망자의 숫자 확인이었다얼마나 많이 자주 방송을 통해 이 낱말들을 들었는지 아주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것 처럼 말을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앞으로 이 아이들이 크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겪어야 할 세상이 잔인해질거 같아, 이런 문제들이 부모세대에서 만들어진것 같아 더욱 그러하다우리나라가 한창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에 민감해졌을 때 마치 경쟁이나 하듯 숫자를 늘려가는 이탈리아의 중심에서 코로나를 지켜봐야했던 글쓴이의 마음도 나와 다르지 않을것같다중국 우한에서 한때 우한폐렴으로 시작됐을 때에는 중국 내에서 아니면 인접국가만의 문제로 생각됐던 것이 보란듯이 유럽을 휩쓸고 전세계 곳곳에 코로나의 공포를 안겨주었다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긴 이후로 거리나 국경은 더이상 울타리가 되질않는다 이런 전염병 앞에서 속수무책인 사람들의 모습, 갈팡질팡하는 정책과 불안감에 몰린 세계의 모습 특히 자국인 이탈리아의 코로나를 물리학자이자 작가의 관점에서 그리고 보통 사람으로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작성한 기록이다 ˝현재 우리가 쓸 수 있는 백신은 신중함뿐이다˝ p28˝생각하는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