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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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린시절 뭔가를 감추거나 위기를 모면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거짓말‘이라는 걸 했었지요

누가 콕 짚어서 좋고 나쁨을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가정생활과 작은 사회생활인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느끼고 깨닫게되지요
거짓말은 좋지않다는 것을....

그래도 거짓말은 하게되는거 같아요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큰 거짓말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라는게 아닐까싶습니다

나쁜 마음으로, 무슨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엉겁결에 한 말이 진실이 아닌 거짓이 되고 말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님이나 어른들의 대처방식에 따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하고, 쉽게 모면하는 하나의 방법을 터득하게되기도 하겠지요

그림이 예뻐서 보게된 그림책이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는 내용이 더 좋아서 미소짓게 한 ‘거짓말‘
함께 들여다볼까요^^


치치는 숲속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빨간 자동차를 가지고싶은 마음에,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이라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들고오지요

그런데 친구 토비가 그 자동차를 찾고 있어요 당황한 마음에 ‘못봤어‘라고 말해버린 치치는 사실대로 말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해버린 거짓말때문에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다음은 어떤 상황들이 이어질까요??

저도 늘 해야지, 해야지를 반뵈하면서 미뤄둔 소소한 일들이 어느순간 감당이 안되는 큰 일이 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의 수고를 들여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함께 책을 보면서 주거니받거니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가슴이 따끔거린다는 친구를 위해 가시를 빼주겠노라는 친구, 얼마나 멋진가요!
그런데 그 친구도 형에게는 거짓말을 한거잖아요...

글밥이 많지않아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도, 혼자서 글을 잘 읽는 아이들에게도 읽으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동화라 좋으네요


‘거짓말‘은 단순히 좋다 ㆍ나쁘다라고 판단하기 힘든 사람의 양면성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것이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해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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