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만화로 시작하는 이시원표 초등영어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이시원 지음, 이태영 그림, 박시연 글, 시원스쿨 기획 / 아울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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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광고‘이지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지속적인 광고에 노출되다 보면, 왠지 잘 아는 사람, 써 본 제품, 먹어본 음식 같은게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친숙함이 생깁니다

사실 저도 시원스쿨을 tv광고에서 봤고, 자연스럽게 CM송을 따라부르는 것에서 영어공부가 잘되나? 하는 수순으로 익숙해졌습니다
그 시원스쿨의 히어로, 시원 샘을 이렇게 학습만화로 만나게 될 줄이야, 진짜 깜놀아닌가요 ㅎ ㅎ

확실히 영어는 대모험입니다 파고들면 들수록 알아야 할 것이 생기고, 예외도 많고 변화무쌍해 긴장을 멈출수가 없지요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라는 ‘한글‘을 배우고 자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까짓 영어에 겁먹을 필요 있나요??(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은근 걱정 많이 하는 타입)

대모험의 시작이 ‘인칭대명사‘인 이유는 아마도 본격적인 영어시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중1 영어 교과서의 첫 문법이 인칭대명사이고
더불어 be동사와 함께 1형식, 2형식 문장 형성에 가장 중심돌이 될 수 있는 주어의 부분과 활용이라는 점이겠지요!

영어단어외우기 부분은 정말 압권이지 않았나요?
사실 저도 하루에 1개만 외워도 된다는 말에 솔깃하기보다는 걱정이된게 사실인데요... 책을 보는 동안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짧은 기간동안의 단순암기는 별 도움이 되질 못한다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며칠 굶어서 뺀 살이 다시 요요현상으로 더 찌게 만드는 것처럼, 반짝 효과를 낸 후 흐지부지해져버린 영어실력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전 제가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큰 아이에게는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했는데요 학교영어 수준정도만 따라가면 얼마든지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다는 엄마의 근자감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이게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게 된 건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죠.. 개개인의 적성이나 성향이 다르기에 딱히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기에 노출시키고 배울 수 있는 환경과 꾸준하게 늘 영어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단기간의 암기와 문법공부로는 채울 수 없는 언어로서의 영어습득에 아주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보통 초등영어 기본단어를 800개정도로 이야기 하는데요. 이정도의 갯수라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6학년까지 매일 하루에 한개씩의 단어만 제대로 암기했더라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양이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몇 개의 단어, 어느정도의 영어수준일까요?! 전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눈이 쌓이는것에 비교를 하는데 말이죠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쌓이기 위해서는 일정한 온도 아래로 몇 시간이상 꾸준히 눈이 내렸을 때 가능한 수치죠
잠깐 내렸다가 또 한참 뒤에 내리기를 반복해서는 절대 눈이 쌓일 수가 없죠. 우리의 영어실력처럼요

한권에 12000원인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이 하루에 단어 한 개를 강조한데에는 그동안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버겁게 했던 부담감에서 탈피해 하고싶은, 할 수 있는 영어로 바꾸어가는 수업인셈이죠..

책속에서도 어학원을 등장시켜 시원샘이 강사가 되어 수업을 하고, 다소 정신없는 왁자지껄한 교실과 개성넘치는 학생들이 함께 꾸며가는 영어환경 (사실, 영어가 좀 부산스럽고 시끄러운 면이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눈치채셨나요??!!
만화중간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영어대사들

예를 들자면 이런것들이죠!

Who are you?

I am a warrior!


이런식의 자연스러운 반복노출이 인칭대명사표 주구장창 외우는 것보다 훨 기억에 오래남는다는거 이미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지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게임용어 아는거 보셨나요?

진짜 발음도 어렵고 긴 단어임에도 척척하는걸 보면 신통방통

아마 공부가아닌 게임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사실 공부는 자신이 필요로 할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인데 ,, 그 필요한 때가 언제일런지요 ㅎㅎ


읽고 쓰기&듣고 말하기
이건 영어뿐만아니라 모든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 기본이고 공통이지요



시원쌤이 친절하게 적어둔 문법정리를 살펴보면서 머리가 아플땐 만화다시보기
뭔가 좀 더 알고싶다하면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강의듣기
요정도만 해준다면 영어가 한결 사랑스러워질거같네요


영어의 울렁증 해소와 만년초보영어에서 탈출하고싶은 학생들은 위한 책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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