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람쥐의 모험
신경림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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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가 운율을 타고 멋진 그림과 만나 아이들이 쉽게 읽고 좋아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태어난게 반갑네요

한편으론 겨울잠을 자야할 다람쥐들이 배고픔에 보금자리를 박차고 위험천만한 모험을 해야하는 안타까움과 험난한 여정이지만 무사히 도토리를 획득해 조금은 뿌듯하고 의기양양한 마음으로 돌아왔을 아기다람쥐의 마음과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던 부모다람쥐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부모다람쥐의 눈에 아기다람쥐 볼을 불룩하게한 도토리가 보일리 만무하겠지요 삐죽거리며 도토리를 내어놓은 아들을 보며 대견스러움 웃자락으로 바깥 세상의 무서움도 모르고 다녀온 아들에게 한껏 애정의 잔소리를 했을거에요 물론 도토리를 맛나게 먹으면서요

글을 읽어주며 바위너설이 생소할 수도 있는 낱말이라 말 뜻을 알겠느냐고 물어봤어요

쉽게 알겠다네요??^^

그림책이 이래서 좋네요 글로는 다 알려줄 수 없는 걸 더 쉽게 멋지게 표현해줍니다

이제 우리집 막둥이는 순우리말 하나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책 맨뒷쪽엔 영어 번역판이 있어요
우리말의 묘미를 다 살리기는 어럽지만 아이들도 제법 알만한 단어들이 많고 반복적으로 씌인 부분이 많아 참고할만 하더라고요

깊어가는 겨울 밤, 잠자리에 들기전에 엄마랑 ㆍ아빠랑 읽기 좋은 그림책 아기 다람쥐의 모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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