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바디 윙고의 탈것 박물관
김혜준 지음, 김보경 그림 / 초록아이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있어 차는 이동에 필요한 수단이고 편안함과 멋짐(?)을 지켜주는 악세사리같은 추가 부가사항일뿐 더이상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큰 아이가 어느정도의 말을 할 수 있게된 다음부턴 판이하게 달라졌다

1톤 트럭 뒷바퀴는 타이어가 이중으로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이 40이 넘어서 알게된다거나, 버스 타이어의 높이를 자기 키로 기억하고 있는 것, 우리나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잔디깎는 차나 특수기계차에 대한 관심등 정말 끝이 없는 호기심을 보여주었다

한글도 자동차이름으로 다 떼고 알파벳도 차 영어 표기나 엠블렘 마크를 보면서 공부를 했으니 보통 관심은 넘는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은 막내아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지만 우리 큰아들의 애장품이 될 듯하다 내가 봐도 세상의 모든 차는 다 나와 있는듯하다 ㅎㅎ

나도 이 책을 통해 확실하게 알게된 것이 있는데 세단과 쿠페의 차이이다 ㅎ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도 모르지만, 문의 갯수로 구분을 한다는 것은 기억하겠지!!!

기능성차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명 아빠차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차들을 소개해줘 생각의 확장과 함께 흥미를 유발시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런 편집의 정성은 차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다소 어수선할 수도 있는 문장제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눈높이에 맞춘 것이라는것을 짐작할 수 있다
책을 몇 번 본 후에는 차례에 나오는 제목 하나만 불러줘도 관련된 차들로 술술 이야기를 지어내는걸 보고 이 책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동차장난감 상당부분을 정리해버린게 아쉬울만큼, 새로 장만을 해서 책의 내용과 비교해가며 보고싶은 충동이 들어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내심 고민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록아이에서 탈것들에 관련해 출간한 책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 탈것박물관을 만난 기념으로 다양한 책들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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