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은 없다 - 습관을 고치려 할 때마다 내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정재홍 지음 / 판미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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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들의 화두가 ‘다름‘을 인정하는것,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흔히 ‘나쁜 습관‘ 이라고 지칭하며 스스로 비판하고 자학에 가까운 죄의식 속에서 좌절하지만 그때뿐 반복되는 습관들

습관을 고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씀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뇌의 속임수로 생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훈련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진짜 솔깃해지는 내용 아닌가?!)
한편으론 자신이 없어지는 건 뭘까? 과연 나는 내 정신의, 마음이 주인이 맞나하는 생각을 해보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ㅠ.ㅠ

읽을수록 재미가 있고, 알고싶어지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한번 읽어서는 뜬구름잡기식이라 며칠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정독을 했다

그리고 나서는 나의 행동들, 반복되는 행동들이 느껴질때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 문득 떠오르는 것을 기억해내고는 이럴 때를 말하는건가? 하는 스스로를 시험하고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순간에 불과했다)

며칠 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차례를 주의깊에 읽기 시작했다.
책 내용을 읽어 볼 충분한 시간이 안될 때에는 차례를 다시 보면서 기억을 되짚어보는 방법이 정리도 되면서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부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자주 애용하는데 역시 도움이 되었다.

결과를 말하자면, 여전히 나는 고전분투중이고 다른 이들이 본다면 변화가 없다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의 나와는 많이 달라졌어, 최소한 생각하는게 달라! 하지않아서가 아니라 하는데 조금 늦을 뿐이야..˝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하는 나를 질책하고, 숨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 정도를 해내는게 나이고 다른걸 잘할 수 있는게 있다는 거를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바뀌어가고 있다.(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노력중) 최소한 남을 의식해서 포기하고 힘들어하는건 더이상 내 사전에 없다는...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은 나를 신경쓰지 않는데 나는 왜 그토록 신경을 쓰면서 살았던 것인지 무거운 갑옷을 벗어던져버린 홀가분함.. 이것만으로도 너무 충분하다..

이 책은 사실 조금 더 일찍 만났어야했다.. 아니다.. 지금 만난것만으로도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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