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스터리 식당 Q
EBS <미스터리 식당 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무심코 넘기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왜‘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주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과학이 아닐까싶다

우리가 사는 , 먹는, 숨쉬는 모든 것에도 과학은 존재하지만 사실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작아 마치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것처럼 여기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호기심이 너무도 많아 주체할 수 없는 누군가가 ‘펑‘하고 터트려버리면 비밀의 문은 열리기 시작하는것이다


EBS에서 방영이, 그것도 인기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본적이 없어, 유지니가 알까?하는 생각이 컷기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건네주자마자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말하며 엄~~청 아는척을 하는거다 (인기증명) 유지니가 알정도면 또래 아이들은 다 안다는거임

그동안 방학때마다 요리실습을 하고싶어했는데 딱히 체계적으로 해볼만것도 없고 그래서 매번 다음으로 미뤘는데 이번 겨울방학에는 꼭! 반드시!! 해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러면 미리 꼼꼼하게 봐야겠지 ㅎ


일단 차례를 살펴보니 내가 먹어본것도 많고, 어떻게 만드는건지 알고 있는지 방법을 알고 있는것들도 있는거같은데 대체 무슨 비밀이 숨어있다는거지???

주위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두부‘가 콩으로 만들어진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콩으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니 무슨 소리?? 예전에 집에서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생각의 전환이라는 건 이런걸까?? 꼭 콩이어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콩으로 만든 무첨가두유라면 잘갈려진 콩물이나 마찬가지이니 충분히 대체가 가능한거구나~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게 중요하다는 걸 여기서도 배운다 ㅎㅎ

유지니는 12. 먹을 수 있는 물병, 물방울 떡을 꼽았는데 대략적인 맛을 설명해줬더니 바로 패스~~~
신기한 것하고, 맛하고 일치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ㅋㅋ


11. 반짝반짝 보석 사탕은 마침 학교에서 토요과학교실을 다니고 있는데 바로 전 주에 실험했던 내용이라 아주 좋아했다. 학교에서는 털실꽃모양으로 예쁜 사탕을 만들어 동생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다는...


아무리 이름이 길고 어려워도 인터넷에서 구입이 가능한 재료들과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소개해 주니 ‘나도 쉽게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겨 초등학생들도 불 사용이나 몇가지의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요즘 편식등의 이유로 다양한 재료를 접하게 해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는 트랜드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과학적 상식까지 배울 수 있으니 금상첨화인 셈!!

학습만화며, 아이들의 취향을 한껏 고려한 만화책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세상이지만 적어도 이정도의 수준있는 책은 읽어야 품격유지가 되지않을까싶은 EBS타이틀이 아깝지않은 책이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