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웅진 이야기 교양 1
아이리스 볼란트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김선희 옮김, 강판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리의 할머니 세대가 엄마에게 그러했듯이, 또 나의 엄마가 나에게 그러했듯이 조건없이 늘 주고 또 주고 더이상 줄것이 없어졌을땐 그땐 마음속에 들어와 지켜주는 그런 이야기

나무는 지구 어느때나 어느곳에나 있지만 생김새가 다르고 역할이 달라 저마다의 특징으로 지역을 대표하고 문화를 만들어내며 역사가된다 그리고 늘 그곳엔 인류가 함께 한다

책표지가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페이지 전면을 할애해 실크스크린(공판화)기법을 이용한 그래픽으로 작품으로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나뭇입으로 테두리를 둘러놓은 모습은 어린시절 방학숙제로 식물채집을 했던 추억도 떠올리게 했다

총21종류의 나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아시아지역에서 쉽게 보고 들은 나무들은 아무래도 치근하고 유럽이나 아프리카쪽은 낯선 이름의 나무가 많다

자유ㆍ희망 ㆍ평화를 상징하는 마로니에나무에 안네프랑크의 이야기가 담겨있을줄은 몰랐다
마로니에 나무에 작은 공 모양 열매가 열리는건 바닥에 떨어진 걸 보고 알았는데 흰 꽃이 피는건 몰랐다 5~6월에 핀다고 하니 내년부터는 마로니에나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 딸은 바오바브 일명 바오밥나무가 제일 관심이 갖다고 한다
예전에 본 만화에 바오밥 나무가 나왔다나~ 이유치고는 좀 황당하지만 요즘 초딩들의 허당 매력이라고 해두는것으로 ㅋ
바오밥나무의 생김새와 관련된 전설이 상당히 그럴듯해 불평불만은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깨우치게된다(바오밥나무가 자신의 외모에 불평을 해서 신이 뽑아서 거꾸로 심어버린게 지금의 모습이래요 ㅎ)

계절이 바뀔때마다 인근 수목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나무들도 있고 또 책에는 나오지 않은 나무를 만나게 되더라도 이 나무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생각하고 찾아보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루바삐 떠나고싶은 마음에 마음이 바쁘다

나무들에게 담아줄 이야기들을 몇 편 지어가야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