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표 냉장고
스즈키 마모루 그림, 다케시타 후미코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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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세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냉장고에서 살고 싶다. 시원하게... 잠시라도..
이런 생각들 다들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저만 해봤나^^;;;

주부에게 있어서 냉장고는 참 어렵습니다.
정리하기도 힘들고^^;; 청소하기도 힘든 곳...
하지만 꼭 필요한 냉장고~ 음식이 상하지 않게 도와주는 고마운 냉장고지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냉장고는... 시원한 물이 있는 곳?
엄마가 몰래 숨겨놓는 아이스크림이 초콜릿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책에선 냉장고에 대한 재미난 상상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어느날 준이네 집에 새로 온 냉장고.. 문에 펭귄표 마크가 있어요.
새 냉장고인데,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합니다.
음식들이 막 줄어들어요. 없어지구요. 덕분에 준이가 온갖 오해를 다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것을 봐요. 바로 냉장고 속에 사는 펭귄을 보게 됩니다.
펭귄 덕분에 냉장고가 돌아간다나???
그리고선 펭귄과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죠.
어른에겐 안 보이고 자신에게만 보이는 펭귄.. 준이는 펭귄과의 의리도 지킵니다.
그리고 재미난 펭귄 축제에도 참가하죠.
그런데... 냉장고가 고장이 납니다. 다시 수리 되어온 냉장고엔 펭귄 마크가 없어요.
우리의 펭귄은.. 이제 사라진 것일까요???

냉장고에 대한 재미난 상상이 책에서 나옵니다.
펭귄이라.. ^^ 상상이 가능도 하네요.
요즘 냉장고들은 또 하도 커서, 왠지 진짜 뭔가 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유쾌했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도 엿보이고 말이지요.

저는 아이들과 냉장고와 펭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한 냉장고..ㅎㅎㅎㅎ 사각형은 외관, 동그란 검은색은 손잡이...
간단하지만 냉장고 맞죠? ^^
엄마가 만든 펭귄과 아들이 만든 펭귄입니다.
아이는 눈사람도 비슷하고 펭귄 같기도 하고~
저기 냉장고 안에 들어가겠어요^^

즐거운 상상으로 유쾌하게 웃고, 또 아이들이 이쁜 마음을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
북뱅크 책은 몇권 있는데 책마다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주고 사로잡는 내용들이더라구요. ^^ 이번 책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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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3 - 물
정창훈 지음, 김수현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0월
절판


물... 얼마나 소중한 물인지요.
우리 몸의 70% 이상이 물이고, 부족하면 탈진 등 생명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구의 3/4가 물이구요. 바다, 강 등....
물은 인간 뿐 아니라 지구의 각종 생물들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물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이 책에선 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세세히 설명되어져 있어요.



물은 어때요?
투명하죠. 냄새도 없고, 손에 싹.. 잡히지 않습니다.
어떤때는 딱딱한 고체가 되기도 하고, 흐르는 액체가 되기고 하며,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물의 특징부터 물과 기름이 따로 움직이는 성질 등, 각 형태에 따라 변하는 부피,
물로 만들어지는 자연의 형상들(종유석, 고드름도 있죠.), 몸에서의 물의 역할..
물의 소중한 영향 등...
정말 하나도 버릴게 없는 중요한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볼 책이지만 개념을 제대로 잡아 주고 있어요.
기본 개념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 책을 보고 가면 중,고등학교 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물에 대한 그림과 아래 지형 및 생활에 관한 만화까지...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급적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실험, 물을 끓이면 증발하는 실험,
갈라진 암석 틈새에 물이 고여 암석을 자르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들도 소개됩니다.

예전부터 각 문명은 물이 있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도 삼국시대때 한강을 두고, 한강을 차지한 나라가 가장 힘이 쎄고 영향을 가졌었죠.
백제, 고구려, 신라 순으로 한강을 차지한 국가가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비단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있어야 식물도 자라고 사람도 삽니다.
곡식을 키울수 있고 동물도 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중한 물이 어떤때는 재앙이 되기도 합니다.
자연에 의한 쓰나미나 태풍 등은 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주고,
반대로 가물어서 물이 없으면 곡식들과 동식물이 살지를 못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물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각종 오물이 물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지구 면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으로..
각종 육지에서 나온 오물들이 유입되어 자연의 생물들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물, 생명의 원천인 물이 오염되면 모두 파멸이에요.
어떻게 하면 물을 지킬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내용도 책에서 보여줍니다.


자연에 대해, 물에 대해 소중한 내용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어요.
물...약이 되어야 하는데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항상 유의를 해야 하는 물이지요.
물을 느끼고자^^ 아이들과 계곡에 다녀왔어요.
깨끗한 물에서 느끼고 왔네요. 자연의 시원한 물이 역시 여름엔 최고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아래는 갑작스레 내리는 비를 찍어보았습니다.
렌즈에 찍힌 빗방울이.. 꼭 눈송이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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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4 - 수상한 제재소, 개정판
레모니 스니켓 지음, 홍연미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4 : 수상한 제재소



올라프 백작을 놓치고, 또 다시 보들레어가 삼남매는 자신을 돌봐줄 다른 이를 찾아 시골로 향합니다. 이번엔 기차역에 그냥 놓고 가는 포 아저씨.. (아.. 매정하셔라...)
삼남매는 제재소로 향하게 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기분 나쁜 눈동자 건물을 보면서 말이지요.
이번에도 역시나 올라프 백작은 삼남매를 찾아 올테니 말이지요.

제재소 안에서 삼남매는 이전의 1~3권에서 볼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합니다.
어른과 같은 완전 어려운 중노동에 아침 없고, 점심은 껌, 저녁은 맛없는 쇠고기찜...
그 가운데서 만난 낙관론자 필 아저씨, 못된 플래쿠토노 현장감독, 그리고 아이들의 주인이라고 하는 얼굴 안보이는 사장, 그와 동업하고 있는 찰스 아저씨...
이곳에선 유일하게 필, 찰스 아저씨가 그래도 삼남매에게 잘 해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못된 현장감독의 장난으로 인해 클로스의 안경이 깨지고,
병원을 다녀왔는데(바로 그 눈이 그려진 병원), 다녀온 후 클로스는 이상해져요.
두번이나..... 결국 병원에 찾아가서 거기서 여자로 변장한 올라프를 봅니다.
그리고 클로스의 이상 행동이 바로 최면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최면때문에 벌어지고, 악랄한 올라프와 그의 동료 현장감독의 못된 계획 앞에서..
위기의 순간, 바이올렛은 클로스의 마음가짐으로 책을 연구하여 최면에 대한 비밀을 풀고~
클로스는 누나인 바이올렛이 어떻게 발명을 했는지, 발명가의 마음으로 임해 찰스 아저씨를 구합니다.
결국 세 남매가 똘똘뭉쳐 어른들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위기에서 벗어나죠.
이젠 아시다시피, 또, 올라프는 도망갔어요~~~
아이들은 기숙사로 가게 될 운명에 처했구요. 과연 또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근데 서니는 몇살일까요?
이 4권에선 악당 오웰 박사의 발에 채이고 칼에 대응해 이로 맞서는데...
아휴.. 작가분께서 너무 아이들을 불쌍하게 몰아가세요.
아기라는데 세상에 발로 찬다니..ㅠㅠㅠㅠ 분노에 치를 떨었네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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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3 - 눈물샘 호수의 비밀, 개정판
레모니 스니켓 지음, 한지희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3 : 눈물샘 호수의 비밀



3권에서도 보들레어 가 삼남매의 불행한 이야기는 지속된다.
어째 나아지는 낌새는 전혀 없고, 악랄한 올라프 백작의 행태만 더욱더 조여오는지..
2권에서 너무나 좋았던 몽티 삼촌을 잃은 삼남매는 눈물샘 호수에 사는 조세핀 숙모에게 오게 된다. 얼마전에 남편 얼을 잃은 그녀.....그녀를 표현하면 한마디로 겁쟁이다.
전화기는 감전될까봐 못 받고, 스토브가 위험하니 찬 음식만 먹는 그녀(겨울에도~),
문손잡이 대신 그냥 밀고, 산꼭대기 집을 오가기 위해 차 대신 걸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숙모다.
그러면서 문법은 엄청 신경쓰는 조세핀...


아이들은 언덕 위에 자리한 위태위태한 집에서 한동안 생활한다.
하지만, 식료품을 사러간 곳에서 만남 샴 선장... 외발이로 보이나 그는 의심할 여지 없는
올라프 백작이었다. 또 또, 여기까지 온 그....
조세핀을 협박해 유언장을 작성하여 삼남매의 후견인이 되고자 했던 그...
가짜 발을 하지 않나, 변장도 하고 그의 패거리를 조력자로 삼는 등...
어쩜 이런 악당이 다 있는지...


포 아저씨를 부른 아이들은 그들에겐 치명적인 박하사탕을 먹으면서까지
삼남매는 사라진 숙모를 찾기 위한 모험을 하고~
똘똘 뭉쳐 유언의 비밀과 숙모를 찾아낸다.
영리하고 발명왕인 바이올렛, 똑똑한 클로스, 뜯기 대장 서니까지....
겁쟁이 후견인, 답답한 포 아저씨 등 주변 어른의 도움은 거의 못 받지만,
악독하고 끈질긴 올라프 백작의 계략을 그들만의 능력으로 막아낸다.
삼남매가 고독하고 안쓰럽고, 그러면서도 대견하다.
이제 또 그들은 어떤 친척의 손으로 가게 될런지...
그런데 그들이 가는 곳마다 친척들이 사망했다.. 계속 그럴까???
안 그래야 할텐데...
참.. 3권에서 나온 말 중.. 방화사건을 추가해야 한다는 말...
결국 올라프가 보들레어 가 집에 화재을 일으킨 것일까???
13권까지 얼른 봐야겠다. 결말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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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우산 우리나라 그림동화 7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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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빠의 우산 -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어요.



어릴때, 집이 망했습니다. 아빠께서 하시던 사업이 망했던거죠.
저는 기억이 나는게 2~3학년때였을거에요.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부모님은 나가셨는데, 막내 삼촌과 집에 있는데 이상한 아저씨들이 와서
빨간 딱지를 붙이더라구요. 그게 뭔가 했는데 차압 딱지였어요.
삼촌이 즐겨듣던 음악이 나오는 카세트는 물론, 모든 집안 살림살이에 붙어 있던 그
조그마했던 종이들.... 20년도 더 지났는데 그 종이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후로 아빠는 외국으로 몇번이나 일하러 가시고, 저희는 서울로 쫒기듯 이사왔더랬죠...

이 책은 아이들 동화 책입니다. 초등학생용 창작동화인데요.
제 맘에 왜 이리 내용이 다가오는지요.....
지금 저희 현실과 비슷한 면이 보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릴때 울 아빠 모습도 보이구요....



책 속의 주인공 민희네는 분식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게는 잘 되지 않아 민희네는 산동네로 가게 되죠.
형편도 어려워지고, 아버지는 사고를 당해 누워있고...
어느날은 비가 내리는데, 집에 비가 샙니다.
아버지는 나가시고 온 가족은 아버지를 찾아 나서죠.
민희 아버지는....
바로 지중에서 우산을 들고 계셨습니다. 비를 막기 위해서요..



젊으셨을때 무더운 나라에서 고생 고생하셔서 일하신 아빠..
한국에 오셔서도 지속되고 현재까지도 일을 하고 계시지요.
아빠 덕분에, 또 엄마 덕분에 현재 이렇게 저희가 잘 자라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책의 민희 아빠 우산은 아빠의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현재 힘든 시기에 있는 우리 남편....
민희 아빠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는 모습이 왠지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는거 같았어요.
기운 내라고, 당신한텐 우리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이 책을 보면서, 남편에게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빠 엄마께 사랑한다 말씀도 드리려구요...
책을 보면서 가정사 다 나오네요^^;; 
부끄럽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잘 키워주셔요.
모든 부모님들이 마찬가지시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너무나 힘든 시기들을 많이 겪으셨거든요.
저희가 잘 해야죠. 앞으로 쭈욱요^^
아빠 엄마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남편... 고마워. 그리고 우리 힘내자. 아직 젊잖아^^ 기운내!!!



분위기 전환~~~
아이들과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할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일을 하셨던 이야기부터 해서 여러 이야기들을 말이지요.
가구점도 했었다는 이야기까지.. ^^
울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을까요?^^
아빠의 우산이 제목이라서, 아빠를 위한 우산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지붕 위의 우산을 튼튼히 해야 한다면서 말이지요.
아들래미랑 같이 만든 작품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
이 우산으로는 지붕 막기에는 조금 힘들겠지만^^ 나름 앙증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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