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나무 - 나를 위해 함께 울어줄 친구는??* 저 : 카토 요코* 역 : 고향옥* 그림 : 미야니시 다쓰야* 출판사 : 한림출판사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죠.기쁜일이 있을때 함께 해주는 친구도 소중하지만, 어려울때 함께 해준 친구는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슬플때 옆에서 꼭 뭘 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말 없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잖아요.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내가 어려울때 내 옆에 있어줄 친구는 누가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울보나무.표지부터 독특해서 눈이 간 책입니다.귀여운 돼지와 나무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여기 귀여운 울보 아기 돼지가 있네요.싸우면서도 울고 혼나서도 울고 넘어져서 아파서도 우는 아기 돼지.아기 돼지는 우는 모습으로 어떤 나무 옆으로 갑니다.자신만의 우는 장소라고 해야 할까요?숨겨진 비밀 장소.그런데 신기하죠.어느 날 나무가 울어버립니다. 아기 돼지가 우니까 말이지요.깜짝 놀란 아기 돼지는 왜 나무가 우는지 궁금해지네요.사연을 들어보니, 아기 돼지가 우니까 우는거였어요.아기 돼지는 그래서 괜찮다고 말해줍니다.나무가 울때마다 비가 내려서 흠뻑 젖어버리니.. 울지 않게 해야했거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울게 되는 상황이 되긴 했지만요.하지만 나무와 이야기를 하면서 아기 돼지는 점점 우는 횟수가 줄어듭니다.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나무를 위로해주는 아기 돼지.나무와 서서히 친구도 돼죠.그런 어느 날 눈이 오는 날에 아기 돼지나 나무를 찾았어요.그리고 잠이 들었네요. 나무는 걱정이 되었죠. 아기 돼지가 추울까봐요.그래서 나무는 결심합니다.잎을 떨어뜨려 아기 돼지를 따뜻하게 해주려구요.별이 가득한 밤.나무의 잎은 다 사라지고 아기 돼지는 잠에 빠져듭니다.그리고....아기 돼지는 나무와 다시는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이제 누가 아기 돼지 대신 울어줄 수 있을까요?"고마워. 나를 지켜 줬구나. 잊지 않을게.너와 함께 웃고 울고 이야기를 나눈 일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왜 이제 울보 나무인이 알 것 같습니다.아기 돼지와 나무가 친구가 되었네요.서로 다른 이들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이들.아기 돼지는 울보 나무를 통해서 한뼘 성장한것 같아요.책 마지막 부분에선 살짝 눈물이 핑 돌았네요.나무의 아름다운 희생, 그리고 아기 돼지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말이지요.아이들과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랍니다~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죠.기쁜일이 있을때 함께 해주는 친구도 소중하지만, 어려울때 함께 해준 친구는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슬플때 옆에서 꼭 뭘 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말 없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잖아요.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내가 어려울때 내 옆에 있어줄 친구는 누가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