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손 도장 - 2010 대표에세이
최민자 외 49인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하느님의 손도장




시, 수필.... 증, 고등학교때는 소설보단 시, 수필, 문학 작품을 좋아해서..
사서 읽어본 후론 대학에 들어가서 발 딱 끊고^^;; 소설로 갈아탄지.. 어언....
10년 이상이 넘었다.. 우앙...  이게 얼마만에 접하는 수필인지.... 새로운 기분으로 몰입~
사실 제목 하나만 보고서는 수필인지 몰랐당.
종교 서적의 느낌이 물씬나는 제목에 손도장이라기에~
인도하심을 강조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책 소개란을 보고서야 수필인지 알았다는....
다른 장르의 책과는 달리.. 수필은 사실인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가?? 리얼리티는 100%....
이 책은 50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작가는 모두 각각 다름, 결국 50인의 작가인 셈이다.
내용, 제목, 소재 또한 제각각이다. 그 점이 더 흥미롭고 보는 글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준 책이다.
수필이라.. 접해보니 앞으로 자주 읽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녀를 다시 못 볼거 같다
수박송
여자여자여자
아버지의 난닝구
밥상
보너스로 받는 시간


많은 단편 수필 중에서도 위에 있는 제목의 글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민박을 하면서 강원도 대학옥수수와 비오는 날의 미안함, 그리고 그녀에게 사과하는 이야기,
수박에 대한 예찬? ^^ 여름이 다가오니 수박 쩍쩍 갈라지는 그 소리가 그립고~
젊은 날 자식들 남편 뒷바라지를 하고 나중에서야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어머니 이야기,
작가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담은 글들이라 그런지 짠한 내용의 글,
재미난 소재의 제목과 글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수필... 그냥 있는 사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글이라 한다.
그렇다면 나도? ^^ 나중에 한번 도전해 봐야지...
비록 작가는 아니지만 내 삶의 기억, 흔적을 한번 남겨보고자~)


읽는 내내 웃음과 짠함, 슬픔도 기쁨의 감정도 모두 나왔던,
여러 작가의 삶의 이야기를 에누리 없이 봤기에 너무 감사하다.
그들의 비밀을 엿본듯한 느낌도 들고, 진솔한 이야기여서 감사하다.
50편의 이야기 모두 하나 버릴것이 없는 소중한 내용들이다.
시간, 가족, 건강 등에 대한 소중함,
옛 기억, 주변의 사소한 물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글들도 있고~
편안하면서도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빌려주며 같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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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5-1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한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