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15일의 자유
현새로 지음 / 길나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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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죽음의 그림자로 가득 찼다




미국에는 여러 번 출장 겸 다녀왔지만 유럽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유럽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자료들을 볼 때마다 관심의 안테나를 드리우게 된다. 유럽 관련 책들 중에서 최근 출시된 <리스본, 15일의 자유>는 유럽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다르게 봤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 책은 저자가 리스본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유난히 한곳에 머문 시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 '무덤'이다.


지난해 2020년, 저자는 남부 유럽 국가인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아트 레지던시를 신청하고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에 몰두하는 상상을 현실로 옮길 수 있어다. 그가 떠난 곳은 리스본의 '유로 아틀라' 레지던시였다. 2020년 1월 14일, 인천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리스본에 도착했다. 햇볕이 쨍쨍하던 오후 1시경, 공항에 도착했지만 레지던시 담당자와 통화가 되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지만 리스본에서 그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


그는 자신이 머물던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알토 데 사웅 주앙 공동묘지'를 보자마자,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졌다고 이야기했다.



p.22

언젠가 나도 가야 할 죽음이라는 길과 공동묘지라는 물리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는 인생의 숙제 같은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사춘기와 갱년기를 관통하는 단어는 죽음이다. 중2병을 알던 사춘기 시절, 나는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양손 가득 돌을 주머니에 넣은 채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간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동경했다.





그 후, 그의 삶은 한동안 계속되었고, '죽음'이라는 단어는 엄마의 죽음과 갱년기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고 이야기했다. 엄마의 죽음을 겪기 전엔 모든 죽음은 피상적인 남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울 아버지가 떠난 지도 20여 년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성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구글 지도로 처음 만난 숙소 근처에 묘지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리스본 프로젝트의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공동묘지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저절로 죽음의 문제가 해결될 것만 같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스본 사람들은 죽음의 의식을 어떻게 치르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묘지 탐험(?)은 숙소에서 가까운 아토데 사웅 공동묘지를 시작으로 리스본 시내 서쪽의 프레저러스 공동묘지, 영국인 공동묘지, 독일인 공동묘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p.29

창문의 검은 기운이 서서히 사라지고 희미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7시에 숙소를 나서서 리스본 동쪽에 있는 알토 데 사웅 공동묘지를 향해 걸었다. 숙소에서 두 정거장 거리였다. 리스본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이었다. 어디선가 기괴한 닭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p.31

리스본의 공동묘지는 생전의 집을 축소해서 놓은 듯했다. 규모만 작지 화려한 조각상과 건물의 아름다움은 현실의 집과 다르지 않았다. 묘지는 워낙 넓어서 구역별로 나뉘어 있었다. 첫날에는 그 신기함에 빠져 3시간 넘게 걸어 다녔는데, 어느 순간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더는 안 되겠다는 신호가 왔다.



다시 찾은 공동묘지의 구조에서 그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묘지 정문 가까이에 있던 크고 화려한 건물들은 부자나 유명인들 전용이지만 공동묘지 안쪽으로 들어가 거의 구석에 이르자 가난한 자들의 무덤이 나왔다고 한다. 단출하게 비석만 있는 작은 무덤이 있거나 우리나라 납골당처럼 된 곳도 많았다고 한다. 죽어서도 부자들은 노잣돈으로 화려한 비석을 산다고 하던데... 빈부의 격차는 세상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공동묘지에 대한 기억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묘지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중학교 때 지도 선생님을 따라 처음 가본 곳이 현충원이다. 수많은 묘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때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 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며칠 고민했던 것 같다.


거창한 예술적 목표나 포부 없이, 자신을 살아내기 위해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는 저자는 리스본 프로젝트를 통해 삶과 죽음이 갈라 놓은 경계를 생생한 사진을 통해 전하고 있다. 엄마의 죽음을 겪기 전엔 모든 죽음이 피상적인 남의 일이기만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는 일에만 신경을 쓸 뿐 죽음은 나와는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p.52

포르투갈 국민의 80프로가 가톨릭 신자라서 그런지 공동묘지는 칼을 차고 있는 미카엘 대천사 모습이 많이 보였다. 미카엘 대천사는 하나님의 군대를 이끌고 사탄과 싸우기도 하고,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 죽은 자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인도해 간다고 한다. 나 홀로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천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죽음은 공포가 아니라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 언제나 삶을 이어갈 것 같지만 몸에 이상이 생기고 갑작스러운 변고가 찾아오면 잊고 있던 '죽음'이라는 단어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는 공동묘지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저절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것만 같았다며, 갱년기 처방으로 여성 호르몬 약을 먹으면서 심각한 자살 충동은 없어졌기 때문에 죽음과 정면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리스본, 15일의 자유>에는 저자가 리스본에서 보름 동안 공동묘지 네 곳을 다닌 여정들이 담겨 있다. 1833년 콜레라에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그의 시선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따라간다. 리스본의 공동묘지를 카메라 사진에 담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이었는지 이 책에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다. 때로는 선명한 컬러로, 때로는 회색의 흑백 사진을 통해...



p.160

2020년 2월 1일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세상이 죽음의 그림자로 덮여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승무원들이 재난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무시무시한 전문가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역병이 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1883년대 리스본을 덮쳤던 콜레라에 희생된 사람들의 무덤을 촬영하고 귀국하는 길이었는데, 21세기에 다시 바이러스 침공이 시작됐음을 깨달았고 말했다. 2021년 3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알려주는 방역당국의 브리핑은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백신 주사를 맞기 시작했지만 언제 코로나 전쟁이 끝날지 아직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죽음이란 단어가 바이러스 공포로 현실이 된 사회에 살다 보니, 특별하지 않은 모든 일상이 선물이고 행복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삶과 죽음이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이 포스팅은 길나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909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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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습소 프랜차이즈 없이 대박 나기 - 영어교습소 5년차 로지쌤의 성공 노하우
임우리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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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습소 5년 차, 로지쌤의 성공 노하우



<영어교습소 프랜차이즈 없이 대박 나기>는 로지쌤의 성장과 모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힘든 시기였지만 5년 전 용감하게 시작한 교습소 창업이 자신에겐 커다란 성장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지금은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있고, 확신을 가지고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5년 전에 멘토를 만났다면 그 많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기를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창업의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담았다. 그녀는 수업에 대한 자신감 하나 외에는 교습소 운영 능력이나 경험, 지식도 없었다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안 해 본 것 없이 부딪혔다고 한다.


로지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6년 전, 직장 후배랑 시작했던 벤처 창업 1년 동안의 시간이 롱테이크 필름처럼 한 번에 쭈욱~ 하고 빠르게 지나간다. 그때 나도 이런 책을 읽고 좀 더 적극적으로, 아니 뭐를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런 아픈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저자도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고 하는데, 나 역시 지난 1년을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책을 꾸준히 읽고 써 오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로지쌤은 원서 영어와 소리 영어 교육의 프랜차이즈 없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었을까? 특히 영어 사교육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불리고 있는데, 어떤 비법이라도 있었을지 궁금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어는 사교육 과목 중 필수과목으로 인식되어 200만 명 이상이 영어 사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 수만 놓고 보면 이 숫자는 자녀 감소로 매해 수만 명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학생 1인당 사교육비를 보면 증가 추세다. 전체 사교육비가 2007년 약 20조 원에서 2019년 약 21조 원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학생 수는 줄었지만 1인당 사교육비는 증가해 결코 어두운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사교육 학원들은 잠시 주춤하기 했지만 교수법을 바꾸고 온라인 교육이나 1:1 교육으로 전환했다. 저자는 영어의 경우, 온라인 교육을 하더라도 학원이나 교습소를 쉽게 그만두긴 어렵고, 학원을 다녀야 실력이 향상된다고 믿고 있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출산율이 낮아졌지만 아이들이 있는 곳엔 사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생각하는 만큼 시장성이 나쁜 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로지쌤은 영어 공부방이나 교습소를 운영하려고 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구도시보다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창업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곳이라야 원생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습소나 학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는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핫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왜 교습소인가? 영어 학원은 공부방, 교습소, 학원이라는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경제 사정이나 주위 상황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저자는 교습소를 추천하는 이유로 아이의 영어 학습을 공부방보다는 주거가 분리된 공간인 교습소가 더 낫다고 이야기했다. 원장 입장에서도 임대료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교습소를 운영해야 더 많은 아이들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5년간 좌충우돌하며 교습소에서 학원으로, 원생 수 3명에서 70명으로 성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여느 창업 성장 과정과 다르지 않다. 특히 영어 교습소 창업부터 홍보와 마케팅, 차별화되는 교육 방법, 그리고 교습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운영 노하우, 학부모와 원생 대하는 방법 등 영어교습소 창업과 운영, 성공에 대해 소개했다. 따라서 이 책은 영어교습소를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영어 교습소는 운영이 중요한데, 영어 교육 커리큘럼을 어떻게 짜고 그것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특히 원서 교육을 통해 차별화 요소를 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파닉스, 영어 리딩, 영어 토론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소개되어 있다.


결국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창업만 하면 뭐든 다 될 것 같지만 막상 창업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직접 다 처리하다 보면 하루 해가 어떻게 뜨고 지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작게나마 영어 공부방이나 교습소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862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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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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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 영어발음 새롭게 시작한다!

53개 발음 원리로 배우는 리스닝과 스피킹 정복~​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은 영어 발음에 버터를 듬뿍 바르면 잘 굴러갈 수 있을지... ㅡㅡ; 열심히 따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습량은 부족한 모양이다.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의 저자는 영어공부는 자주 쓰는 영어 단어들의 발음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말이나 내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엉뚱한 말을 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요즘 그냥 무작정 따라하고 있다. 사소한 습관들도 하나둘씩 몸에 배어 하니 영어공부도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해보고 있다. 예전에도 영어 하나만 제대로 해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요즘도 그 말은 통하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진 못하지만 줌(Zoom)이나 메신저 등으로 해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열심히 버터 발음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넷째마디에서는 버터 듬뿍 발라 혀를 굴러야 할 것 같은 'R' 사운드가 나온다. 굴려주는 소리는 [(으)r-] 또는 [어r] 소리를 내야 한다. 혀를 잘 길들여 놓아야 확실하게 굴려줄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잘 안되면 개들이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 소리를 내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한국계 미국 정치인의 실수담 하나가 소개되어 있다. 어느 모임에 초대되는 그는 'It's my great privilege to have such an impotent guest.'라고 말했다. 순간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고 하는데... 이 말이 무슨 말이고 원어민들에겐 어떻게 들렸길래 그런 반응이 나왔을까?


'important 임포얼턴(ㅌ)'를 'impotent 임포턴트'로 발음한 것이다. '매우 중요한 신사분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해야 할 것이 '성불구인 신사분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들린 것이다. ㅡㅡ;


[r] 발음을 혀를 제대로 구부리지 않고 한 것이 실수고, 위치를 무시한 잘못된 강세로 인해 다른 단어로 들린 것이다.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우리말도 그렇지만 영어 발음도 신경 써야겠단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z] 사운드도 많이 실수하는 발음 중 하나다. 일본의 영향으로 아직도 [제트]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로'라고 하면 알아들어도 '지로'하면 세금 납부하는 고지서를 말하는 줄 안다.. ㅡㅡ;


이 발음은 휴대폰 진동소리처럼 목젖이 울리게 'zzz~' 하고 발음해야 한다. z는 우리말 'ㅈ'과 달리 혀를 입천장에 붙이지 말고 '(으)zzz' 하고 소리를 낸다. 이때 혀의 진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단어                  미국식 발음                잘못된 발음

zero                      (으)지로우                     제로

zigzag                    (으)지잭                       지그재그

zoo                       (으)주우                       주

Zeus                      (으)지우ㅆ                    제우스

crazy                     크뤠이지(이)                  크레이지



​이 책은 생활 속 영어 단어를 좀 더 정확하게 영미권 나라 사람들처럼 발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도 책에서 설명한 발음 기호로 해보면 완전히 다른 말처럼 들릴 것이다. 길벗출판사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많이 듣고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발음 '기호'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발음 '습관'을 연결하는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영어는 입을 부지런히 놀리며 따라 읽고 실제 말하는 것처럼 떠들어야 실력이 붙는다고 했다. 이 책은 효율적인 발음 공부를 위해 구성됐다. 머리 아픈 발음 기호 대신 우리말로 표기가 되어 있다. 미국인들이 실제 쓰는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표기해서 읽으면 바로 교정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독자의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스텝별로 구성되어 있다. 재밌는 일화와 미국 문화의 팁이 될 만한 부분들을 보강했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큰소리로 말로 해보시기 바란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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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UX 디자인의 힘 - 경험 디자이너의 실전 리포트
김동후 지음 / 맹그로브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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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는 UX 디자인의 세계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UX 디자인의 힘>은 UX 디자이너의 세계를 꼼꼼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UX란 (User eXperiecne(사용자 경험)의 약자로,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UX 디자인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설명이 쉽지 않은 분야다.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개념조차 이해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이 책은 현업에서 뛰고 있는 UX 디자이너의 현장감 넘치는 실무 에세이를 담고 있다. 저자의 소소한 일상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해 UX 디자인을 바라보는 디자이너의 시각은 어떤지 알 수 있다. 저자는 UX 디자이너로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내면서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험 디자인의 사례들을 통해 UX 디자인의 개념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TV 리모컨을 예로 들었다. 리모컨에는 전원 버튼, 숫자 버튼, 채널 변경 버튼, 볼륨 조절 버튼 등 다양한 버튼들이 들어 있다. 요즘 TV는 스마트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더 복잡해졌다. TV를 보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쇼핑도 하고 유튜브 영상도 감상한다. 리모컨 하나로 이 모든 걸 제어해야 하니 효율적인 버튼 배열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바로 UX 디자이너다. 제품과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깊이 들어가 그 작용을 디자인으로 실현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 그들이다. 물론 '좋은 경험'은 효율성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효율성 이상의 더 나은 매력 즉, 전체적인 리모컨의 크기, 누르는 버튼의 크기, 형태, 색상, 간격, 재질, 그립감, 촉감 등이 사용자의 좋은 경험이 되어야 한다.



UX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경험에서 문제를 발견해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향을 제시하고 구현해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저자는 UX 디자이너로서 수년간 여러 조직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다며, 그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도 겹치는 분야가 하나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매번 새로운 사용자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다양한 경험을 수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회전이 너무 빠른 나머지,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이전 프로젝트가 전혀 기억에 나지 않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들이 사라지는 대신 장래에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보고 진로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시작된 저자의 UX 디자이너 경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으로 조직을 이동하며 다양한 이력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조직에 따른 장단점과 프로젝트 방법론, 디자이너로서 고민하고 집중하고 준비해야 할 것 등이 무엇인지 선배로서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다.


이 책은 실제 UX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난관에 빠지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현업 UX 디자이너의 고민과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UX 디자이너들의 생생한 삶의 체험 현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조직 안에서 UX 디자인의 실행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UX 디자이너가 펼쳐가는 경험 디자인 제품과 아이디어 현장 속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이 글은 맹글로브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722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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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 자본의 역사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2
리우스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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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자본이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자본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도 500여 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자본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활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때로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갈등을 조장하고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제 이야기-자본의 역사>는 자본의 역사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그래픽 노블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본주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자본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운용 체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우스는 멕시코 대중문화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 그는 자본의 생성과 그 발전 과정을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글과 콜라주 기법의 일러스트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귀족과 신부, 수공업자와 농부, 그리고 상인들로 구성되어 있던 15세기 중부 유럽의 사회의 모습을 비롯해 그들이 어떻게 세금을 냈는지 소개되어 있다. 농민과 수공업자들은 귀족과 신부들 소유의 땅에 거주하는 대가로 농산물이나 생필품을 만들어 세금으로 바쳤지만, 상인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귀족에게 세금을 낼 필요가 없었다.


초기의 자본가들이 중국이나 인도, 아랍에서 진기한 물건을 싸게 구해와 유럽 각지의 귀족들에게 비싼 값에 되팔아 큰 이익을 남긴 것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상인들이었다. 그들은 처음으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사용한 사람들인데, 이렇게 사용된 돈을 '자본'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후 근대 국가가 탄생하고 서구의 자본가들은 자신들의 부를 더욱더 공고히 쌓아올리기 위해 국가권력과 결탁해 다른 대륙의 국가들에까지 자본 침탈의 손길을 뻗치는데...



리우스는 서구의 자본주의 국가들과 거대 독점자본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들의 부를 쌓아 왔는지, 그리고 전 세계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참혹한 피해를 입었는지, 각 나라의 다양한 예를 제시하면서 자본주의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급진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본에 의해 야기된 전쟁과 노예제도,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저자가 인간이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만들고자 열망하는 그의 휴머니즘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의 욕망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친 욕망은 인류와 지구 환경을 파괴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절제되고 균형 잡힌 욕망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사회를 창조하는 일이야말로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내용 절반은 1971년 데모스 출판사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서 출판한 책들의 저자권자들의 승인을 받아 그 내용을 참고했다. 책 내용의 각색 및 추가 내용은 리우스가 담당했는데, 1975년 멕시코시티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5편의 만화로 출판되었다.


그 후 포사사다 출판사가 1976년에 한 권의 책으로 출판했고,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31쇄를 찍었다고 한다. 이 책은 1998년 그리할보 출판사를 위해 저자인 리우스가 특별히 재편집한 개정판이다. 청소년을 위해 쉬운 말로 씌여져 있어서 경제와 자본의 역사가 궁금한 어른들이 교양서적으로 봐도 좋을 책이다.




이 글은 지양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7222988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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