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 개정판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4
밀리카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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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호스트를 꿈꾸던 신상 마니아가 미니멀 라이프에 끌렸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사사키 후미오 작가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서 물건을 비우고 환경을 바꾸는데 열중했다는 저자 밀리카는 지난 2018년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미니멀 라이프하게 살기로 한 자신의 삶을 매일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데 빠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4년이 지나 미니멀 라이프 후기로 찾아온 개정판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밀리카는 미니멀 라이프의 설렘과 걱정, 시행착오 등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내게도 미니멀한 생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코로나19가 발생하던 무렵부터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시작한 서평 쓰기가 어느새 1천여 권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읽고 쌓아둔 책들로 인해 생활공간이 크게 줄었다.


p.6

4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닮은 듯 달라졌듯, 제 미니멀 라이프도 그때와 다른 부분도 여전한 부분도 있습니다. 남편과 나, 2인 가족이 여전히 같은 집에 살고 있고 전기밥솥이나 전기 포트 없이 냄비로 밥을 짓고 물을 끓여 먹고,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쓸 수 있는 운동기구나 홈케어 제품들도 야금야금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흔들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습니다.”



밀리카는 결혼 초 2개월 동안 원룸에서 지내면서 꼭 필요한 물건만을 남겼고 신혼집으로 이사하던 날은 부부의 짐 전부를 캐리어 세 개에 넣어서 떠날 수 있었다고 한다. 물건을 줄여 쓰다 보니 환경에 관심이 생겨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에 옮기기도 했고, 여유로운 시간에는 글쓰기에 집중해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미니멀 라이프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저자는 집안의 짐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들만 사용하면 완벽한 미니멀 라이프 생활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허영과 물욕, 게으름을 버리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날이 많다고 한다. 사실 나도 책도 그렇지만 오래전에 메모처럼 기록했던 노트나 소소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해 끌어안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가 좋아 보이지만 옷도 그렇고 새로운 신상 휴대폰이 나오면 사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곤 한다.


“문득 제가 왜 미니멀리스트를 바라게 되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시간이란 한정되어 있고 언젠가 형태가 있는 것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밀리카는 이번 개정판에서 5년 차 미니멀 라이프로서 흐트러지는 마음을 더 단단하게 부여잡는 한편 삶을 완벽하게 유지하기보다는 대충대충 하는 것으로 유연한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비롯해 재미난 일러스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도 막연히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생활해 보니 어떻다는 후기성 글이 강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물건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공허감을 물건으로 잊으려 하던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충분한 자정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자도 과거에 대한 미련 때문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끊임없이 물건을 사들이다 보니 물건에 둘러싸여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아 있다. 새로운 물건을 산다고 해도 예전에 쓰던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에서 과거의 끈을 부여잡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 됐든 저자의 모습과 같은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어도 이번 기회에 내 삶도 미니멀 라이프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싸이프레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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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문화 수업 합하고 더한 책 - 플로리다 아선생의 미국 영어 문화 수업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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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미국 영어 문화 수업>은 기존에 발행됐던 <미국 영어 문화 수업>과 <미국 영어 문화 수업-심화편>의 통합 개정판으로 미국에 잠깐 다녀왔던 개인적인 경험들에 비해 30년 가까이 미국을 경험한 저자의 재치 있고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플로리다 아선생' 김아영 씨는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미국인 예비 영어 교사들에게 문법 잘 가르치기로 소문났다고 하는데, 아선생은 미국과 미국 문화를 모르고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어 문화 수업>은 아선생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했던 미국에 대한 다양한 영어 지식들과 미국 문화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저자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한 '지식 소매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데, 이 책은 한국어를 쓰면서 한국어의 영향을 받는 우리 문화와 영어를 쓰면서 영어의 영향을 받는 미국 문화에 대해 필자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화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구하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미국 팝송을 즐겨 들었고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보고 미국 작가의 소설들을 읽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과는 무관했던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다 1999년 미국 LA에 처음 해외 취재를 위해 갔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 받았던 첫인상은 '와~ 미국은 정말 넓고 큰 나라구나!'였다. 20~30년 전보단 K팝을 비롯해 한국영화, 드라마, 웹툰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을 텐데, 요즘 MZ세대들은 어떤 느낌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문화를 바라볼지 궁금하다.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볼 때와는 전혀 다르게 오래도록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저자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그 나라말로 소통할 때 미치는 영향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돈 스노우 박사의 문화에 대해 3가지로 정의한 부분과 이에 대해 저자가 덧붙여 설명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다.



※ 돈 스노우 박사의 '문화'에 대한 정의


■ Shared Knowledge : (그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지식

■ Shared Views : (그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믿음이나 가치

■ Shared Patterns : (그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행동이나 말하는 양식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듯이 미국인들에게도 조지 워싱턴에 대해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하지만 "Thank you, George Washington!"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떠오르시는가? "고마워, 조지 워싱턴"이라고 해석을 할 것인가?


영어권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지 워싱턴의 유명한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가 벚나무를 잘랐는데, 그것 때문에 심하게 꾸중을 들을 것을 알면서도 그 나무를 자른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George Washington'이라는 고유명사는 생활 회화에서 '정직함'이나 '솔직함'의 대명사로 쓰인다고 한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영어도 언어다. 'Shared Knowledge'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영어 단어와 문장만을 많이 암기한다고 해서 영어권 나라 사람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나라 사람들과 어울려 살거나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여행을 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럴 때 봐야 할 책이 바로 <미국 영어 문화 수업 (합하고 더한 책)>이다. 저자는 언어를 잘한다의 기준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이해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자는 원어민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때와 모를 때 생기는 미묘한 차이점에 대해서 흥미롭게 소개했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사회에 나와 직장인으로 살아갈 때도 많은 시간을 영어를 공부하는데 쏟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현재형이다. 하지만 우리가 입시를 위한 시험공부 위주로 배워 왔던 영어는 어쩌면 실제 영어가 주는 뉘앙스의 차이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앵무새처럼 말만 흉내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을 읽다 보니 막연했던 미국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점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영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왜 미국 문화를 알아야 하는지, 미국인들이 말하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영어 공부를 할 때 부딪힐 수 있는 이런저런 문제들과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그리고 저자가 미국에서 살면서 깨달을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영어를 공부하고 있거나 미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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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101문 101답
김형진 지음 / (주)형설EMJ(형설이라이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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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서평을 써온 지 2년이 넘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유튜브 서평 채널 '책끌(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을 운영한 지도 1년쯤 됐다. 10년 넘게 운영해 온 블로그는 어느새 3천 명의 이웃을 넘어섰지만 유튜브 구독자는 처음에 반짝 늘고 나서는 제자리 걸음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구독자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에 서평을 쓰는 시간을 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고, 주말에도 집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책을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할 엄두를 내진 못했을 것이다. 하물며 서평 영상 1편을 제작해서 올리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영상 편집 툴 사용법을 배운 적이 없다 보니 혼자 독학으로 공부를 해야 했다. 평일에 틈틈이 영상 기획을 해두었다가 주말에 시간을 내서 녹음하고 편집을 했는데, 늘 시간이 부족했다. 회사에서도 기획안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뭔가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최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101문 101답>을 읽어 보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하나 개설했는데, 한 달 만에 구독자 5천 명과 조회 수 수익으로 130만 원을 벌었다고 한다. 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난 여태 뭐하고 있었던 거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것일까? 그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는 채널을 한 달 만에 급성장 시키기 위해 우선 카테고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잘하고/그리고 구독자가 무엇을 좋아할지'... 로 구분할 수 있다. 그는 주식, 그중에서도 해외주식 채널을 개설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와~ 그러고 보니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보단 친구의 말처럼 그냥 주식채널을 여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는 애플 소식을 PPT 파일로 만들어 줌(Zoom)을 통해 녹화하고 간단하게 컷 편집만 해서 업로드를 했다고 한다. 나와 다른 점은 하루 1시간도 안 걸려서 기획, 촬영, 편집, 섬네일, 타이틀을 만들어서 업로드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초반부만 읽고도 난 내 머리를 쥐어박고 싶어졌다. 영상 1편을 기획해서 업로드하는데, 적어도 하루나 이틀의 시간을 보내고 주말도 꼬박 헌납해야 했는데... ㅡㅡ;





그는 자신이 만든 애플주식 채널이 급성한 이유를 '키워드'와 '시의성'에서 찾았다. 그러고 보니 내가 운영 중인 '책끌' 서평 채널에는 키워드도 시의성도 약간 모호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독자가 답보 상태에 빠져 있고, 조회 수도 늘지 않는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시의성과 키워드를 찾지 않은 채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업로드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닐가?


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돈을 벌기보단 '내가 성공하면 싶으면 남을 도와주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 운영을 도와주면서 강연도 하고 책을 쓰면서 상대방의 발전을 위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최근까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자영업자, 대기업 임원 등에게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난 뭘하고 있던 것일까?


이 책에는 유튜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기획부터 채널 개설 등 유튜브를 하면서 궁금했던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10분 영상 만드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영상 기획안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유튜브에 적합한 카메라나 마이크, 조명, 편집 프로그램은 뭘로 하면 좋을지 등등. 유튜브 채널을 한 번이라도 개설해서 운영해 봤다면 궁금하게 생각했을 질문들에 모아 답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당신은 지금 유튜버인가 아닌가? 만약 초보 유튜버라면, 아직도 구독자 1천 명에 이르지 못했다면 이 책부터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형설EMJ(형설이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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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 - 일본 최고 의사가 목숨 걸고 지키는 기적의 식사법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향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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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바른 식사법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이상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식사만 바꿔도 원인 불명 증상의 90%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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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 - 일본 최고 의사가 목숨 걸고 지키는 기적의 식사법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향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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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아침 출근길에 살짝 비끗한 느낌을 받았던 허리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다 보니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은 크게 줄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는 코로나19 상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스팅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SNS 활동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먹거리를 찾아다니고 좋은 카페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일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요즘에는 스트레스가 더 많아지고 있다. 평소에 약간씩 어지럽기도 하고 무기력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밤새 잠이 오지 않아서 뜬눈으로 지새울 때도 있다.


<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의 저자는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의 변화는 신체적인 문제를 넘어 마음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봤다. 그는 일본 최초로 영양요법을 도입한 의사라고 하는데, 올바른 식사법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이상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식사만 바꿔도 원인 불명 증상의 90%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p.16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권장하는 것은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중략) 햇볕을 쬘 때 우리 몸에서는 비타민D가 생성된다. 그런데 겨울에는 일조 시간이 짧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햇볕에 의해 생성되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당연히 내려가고, 이는 겨울철 우울증이나 감기, 인플루엔자 등의 원인이 된다.




그는 까닭 모를 통증이나 피로 같은 원인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삐끗한 허리가 여전히 아픈 것도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당질 중심의 식습관, 영양소가 부족한 식습관 등을 바로잡으면 혈당치도 안정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아 활력이 넘치는 몸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신경이란 우리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신경으로 생존과 생명 유지에 관여하는 중요한 신경이다. 자율신경에는 흥분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활발해지는 '교감신경'과 몸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이 두 가지 신경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건강하고 편안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으로 '식사의 불균형'을 꼽았다.


그는 자율신경 불균형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당질 중심의 식사, 장내 환경을 망치는 식사, 영양소가 부족한 식사' 3가지를 꼽았다. 이러한 식습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패스트푸드나 밀키트 같은 빠르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위주로 생활 패턴이 바뀌다 보니 배달음식에 의존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p.71

인간에게는 원래 당질이 대부분 필요 없다. 당질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3대 영양소'이기는 하지만,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당의 뇌의 에너지원', '단것을 먹으면 뇌가 활발해진다'와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을 텐데, 이는 20세기의 미신이다.




저자는 혈당치의 급상승을 일으키지 않도록 당질을 제한한 식사하기, 같은 종류의 단백질을 3일 이상 연속으로 먹지 않기, 장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식이섬유를 제대로 섭취하기, 오메가3 계열의 기름을 섭취하기 등 식습관 개선으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쌀밥이나 빵, 면류 등의 탄수화물이나 밀 유래 단백질(글루텐)의 섭취는 줄이고 육류나 생선, 코코넛오일 등에서 유래한 양질의 단백질과 지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맛을 사로잡는 ‘단짠’, ‘맵짠’, ‘탄수화물’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란 쉽지 않지만 우리 몸의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혈당치가 안정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없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경우(특히 비타민B군과 철분), 영양 보충제를 통해 꼭 하루 필요량만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절식이나 엄격한 식단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조금씩 당질을 제한하고, 하루 전체의 식사를 기준으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나눠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2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저자의 영양요법 임상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통해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은 무엇이고,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즉각적인 효과가 입증된 건강 습관들은 무엇인지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 포스팅은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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