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솔직히
존 로빈슨 지음, 현영학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이책을 20대에 만났더라면 세상을 대하는 내 마음이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초판 발행연도가 1968년도 이니 이 책도 나이가 나 만큼 먹었다. 세월이 흘러 고민하는 지점은 모두 비슷한 가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쏟아 지는 빗소리가 내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올 전반기 정신없이 돌아가는 다람쥐 쳇바퀴속에서 2주일의 휴정기는 내게 쉼표다.

올 여름 휴가 철에는 오랜 만에 예전 대학생때 성경공부하던 모임 수양회를 다녀 와야 겠다. 집사람도, 딸래미도, 가끔씩 쉼표가 필요 하니까!

 

요즘은 배철현씨 책으로 위로를 받는다.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란책을 재독하면서, 내 자신이 편안해 지는 걸 느낀다. 사람마다 궁합이 맞는 책이 있다는데....오랜만에 내 마음에 깊은 위로를 준다.

 

요즘 내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요 사색이다.....

살아가면서 침묵이나 고독한 사색은 즐거운 선물과 같은 것이다.

어제 저녁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

 

인간은(나는) 항상 과도한 확신으로 고통 당한다.

 

내게는 정확히 맞는 말이다. 중간이 없다. 뭔가를 알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호들갑스러운 모습들...하지만, 그게 없다면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없는데....

 

우리와는 사뭇 다른 어떤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 부른다. 신의 특징은 바로 '낯섬과 다름'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제한된 경험을 통해 형성된 파편적이고 편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자신과 완벽한 다른 존재와 만나는 것이 바로 종교다.

 

'낯선과 다름'은  '두려움'이라는 또다른 이름이다.

 

 

 

 

 

 

 

 

 

 

 

 

 

 

이번 휴가기간에 같이 뒹글 책도 오랜만에 주문했다. 과연 그 책이 내게 얼마나 와줄지..마음이 설랜다. 이전에 나온 책은 내 책꼿이에 몇 년째 고이 모셔 놓았는데....설마 이 책까지...

설램과 결과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수양회기간에 나 혼자 이 책으로 보대끼끼라도 해야 되겠다. 집사람, 딸래미는 하나님한테 꼬옥 위로를 받고, 나는 이 양반한테 위로를 받고...그랬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트겐스타인의 말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생각나는 문장이기도 하다.

 

가끔씩 나도 제 풀에 신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에 나불댈때가 많다.

뭔가를 알지 못할때 중언 부언한다. 안다고 과시하고 싶고. 뭔가 목에 힘을 주고 싶을 때 가장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게 난데...어쩔 것이여!  내그릇이 이모양인데....탓 한다고 바뀌나....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내가 찾는 진리란게 결국은 아브라함이 99세에 사막을 방랑하는 낯선 나그네 3명을 신이나 왕처럼 자기 천막에 대접한 것처럼, 신약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은 뒤 엠마오로 돌아오는 제자들이 길에서 만난 낯선 자에게서 부활한 예수를 깨닫는 것처럼...결국 진리란게 바로 낯섬과 다름이라는 것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다면 결코 신이란 것은 없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동감하네....

 

낯섬과 다름을 수용하고 그 다름을 참아주는 것이아니라 소중히하여 대접할 때 신은 비로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왜 이제사 알았을까?

 

신이 주어가 아닌데...난 자꾸 신을 주어로 생각했다. 신이란 단지 나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을 ....신기루에 불과한것을... 자기 욕망의 대체제인 것을 ....

 

성경을 읽으면서 거기에서 자극과 반응의 2차원에 갇혀 헤메이며 방황하던 시간들.....

 

종교에서 결국 중요한것은 컴패션(연민)이라는 것을 왜 이제야 ....

 

참 쉬운 말을 어렵게 돌아왔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위대한 질문 -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위대한 질문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기본적으로 신이란 존재는 나 자신과의 대화의 또 다른 표현이다.
신의 존재 여부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 신이란 이땅에서 검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이란 인간이 자기 자신과의 대화 과정의 결과물일 뿐이다. 그 것으로 족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괜찮은데? 나름 배울게 꽤 있는데....기대치가 높은면 실망도 크지만, 나같은 일반인에게 도움이 상당히 된다. 인공지능에 대한 나름의 갈증이 해소되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