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찌푸둥하여 전에 이사오기전 에 자주 다니던 전주 근처 조용한 고덕산을 찾았다. 상당히 바람이 거세고 체감온도도 영하로 내려가 무척이나 추웠지만 가끔씩 몸에 자극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하여 산을 탔다. 그 뒤부터 몸살기가 있어 병원에 가 몸살약을 먹었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며칠밤을 뜬 눈으로 지새기를 얼마나 했는지...
병원에 가도 의사는 내 말만 듣고 몸살약만 내리 3번 ,나도 무던하지 5일간 계속되는 딸국질, 몸이 너무 아파 누워있는것도 힘들정도인데....10일째 되던날 얼굴에 반점이 생긴것을 본 집사람이 교회 구역예배를 갖다 와서 생전 처음듣던 쯔쯔가무시병인 것 같다고 하여 인터넷을 보니 영락없이 내가 그 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
생각해보면 2번 이상 몸살약이 안들었다면 병원의사가 한번 다시 생각해보야 했을것을 너무도 무책임하게 독한 약만 다시 지어 며칠을 고생한것 생각하면 정말 병원은 잘 골라서 가야 할것 같다. 또한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절대 의사앞에서 환자가 스스로 병명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증상만 이야기하고 판단은 의사가 하도록 해야지 몸살이라고 하니 줄구 장창 몸살약만 10일 먹었으니.... 그리고 같은 약을 두번이상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주위사람에게 물어봐 바로 병원을 바꾸는 것이 하루라도 고통을 줄이는 것인것 같다.
읽던 책까지 절독을 선언 하고 체력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 까지 쉬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