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림자를 따라 간다는 것이다.

그를 전체 모두 볼수 없지만, 그 그림자를 쫓아 가다보면 얻는 것이 솔찬하다.

 

색스의 자서전인 온더 무브에서도 그렇듯이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출중한 성과를 성취한 이들을 이렇게 따라 가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물론 그들이 써놓은 것이 어느정도 객관적인 사실과 다를 지라도...적어도 그들은 새빨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도킨스 자서전을 읽다보면 새삼 느낀다.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을....그들은 솔직히 돈값을 한다.

책표지에 느끼는 꼬장 꼬장한 양반, 웬지 자기는 남과 다르다고 자존심이 쎌 것 같은 양반....

그것이 나에게 책을 읽는 이유일수도.... 그가 이야기한 모든 것에 정신없이 빠진 나같은 종속변수에게는 그가 말한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인다.

 

방법이 없다....빠져 나갈 방법이....

 

이게 꼭 종교에 빠진 양반하고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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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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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정가 44,000원 약 1,000페이지정도...도킨스 이 양반의 책이야 나같은 낚인 인생은 사볼수 밖에 없지만... 읽어보니 700페이지정도로 줄이고 가격대 3만원대이면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다. 물론 따로 따로 발간시기가 다르다지만, 찝찝한건 어쩔수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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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권의 생물학 책보다 나에게 게놈 익스프레스는 한숟가락으로 먹는 배부른 성찬이다.

 

어메이징 그래비티, 게놈 익스프레스까지 내게는 휼륭한 밥상이었다.

 

물론 내가 이책을 읽기전 많은 책들....물리학 생물학지식도 밑바탕이었겠지만.

 

그 지식을 모두 모아 매듭을 지어준것은 현재까지는 이 두권이 책이다.

 

 

정보란 무엇일까? 생명이라는 이름의 정보....

사실 거창하게 생명이라는 게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일까?가 그 호기심의 출발이겠지

DNA서열과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벌써부터 머리에 쥐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단어들과 친해지지 않으면 더 나아갈수 없다.

 

세포안에는 핵이 있고 그 안에 염색체가 있는데 그안에 DNA라는 염기서열로된 정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염기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A,G,T,C 4종류의 염기란

네이버를 치니까 "일반적으로 수용액 상태에서 해리하여 수산화이온을 내놓는 물질을 가리킨다"라고 나오는데 이 무슨 돼 먹지 않은 설명인지.....

못 알아 먹겠다....그렇다 치고

 

슈뢰딩거는 이 유전자를 "유전자는 생명체의 발생정보가 비주기적 결정체의 형태로 암호화되어 있는 일종의 문서다"라고 주장 한다.

 

즉 효소뿐만아니라 생명체의 모든 단백질과 거대분자 생명체의 발생과 조직화에 대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는 것이 유전자다.

 

생물의 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염색체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정보 유전자를 발견한 이가 바로 제임스 왓슨, 프렌시스 크릭이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알아 먹겠고....

 

근데 이 유전자가 다 아니다. 유전자가 생명의 본질을 알아가는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전자 염기서열에서 단백질 아미노산이 mRNA, tRNA에 의해 정보전환이라는게 이루어지면서.....유전프로그램(복잡하다. 궁금하면 이책을 읽어보면 자세히 나와있는데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중간에서 한참 해맸다. 그 고비가 넘어가면 죽여준다....)

 

일일히 다 설명할 수 는 없고 유전자나 유전프로그램이 전부 아니라는 것이다.

 

참 어렵네 혀끝에서는 그 설명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말로 풀어 먹기가 싶지 않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연구할수록 결론은 DNA의 서열정보가 항상 부족하며 불명확한 정보라는 것이 드러났고 단백질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서열정보는 마구 찢기고 잡음으로 훼손되었고. 단지 DNA는 필요할때마다  빼다 쓰는 단백질 데이타베이스의 불과하고 단지 단백질이나 화학물질의 농도가 말해주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연산장치 역할일뿐 세포전체가 주도하는 의미에서만 나타나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단지 유전자만 강조하는 인과사슬은 생물의 창발성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단순화시킨다.... 

 

여기에서 온더무브의 올리버 색스가 오랜만에 에델만의 이야기를 한다.

 

색스는 에델만의 신경다윈주의를 상당히 신뢰한다. 나도 전에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를 얼마나 읽었는지 아주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그럼에도 색스 답게 에델만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이 해준다. 이것만으로도 색스의 온더 무브는 그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지점에서 게놈익스프레스와 온더무브가 만난다.

 

온더무브를 읽다보니 최근 인간의식에 대한 대가들의 의견을 귀동량하는 즐거움을 준다.

색스니까 가능한 호사가 아닐까 싶다.

 

에델만의 신경세포집단선택설이라고 단어도 생소한 말을 한 유명한 사람.

이 양반책을 읽어 볼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 실패, 크리스토퍼 고흐, 프랜시스 크릭....의식과 관련한 한번 정도는 책을 읽었던 양반들과의 이야기가 재밌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귀인들을 만난 기분....

 

의식이라는 부분에 내게 항상 도전의식을 주는 단어다. 이제는 이 땅에 없는 양반....

 

친구처럼 그립다. 그 양반이 이땅에 살아 있다는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았는데....때가 되면 다 간다.....죽음은 모든이에게 평등하다.....내게도....

 

올 구정때는

읽을 이유가 생겼다.....

 

일단 동기부여가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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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익스프레스 - 유전자의 실체를 벗기는 가장 지적인 탐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3
조진호 지음, 김우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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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에 다시 도전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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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란  무엇일까?

빛의 속도, 시간, 공간,.....

이 어려운 단어들을 생각하는 것만도 용하다...

빛의 속도가 절대적이기에 그 안에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일수 밖에 없다?

 

빛은 어떤 상태에서도 똑같은 속도를 내니까...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사람에게는 공평하게 같은 속도로 보지만.

 

그것을 다른 공간에서 관측하는 사람에게는 그 빛의 속도가 먼저 도착하는 자가 생겨난다.

 

저들의 동시와 관측자의 동시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데 왜 이것이 시간과 공간이 뒤엉켜 있다고 하는 것인가?

어떤 사건에 대해서 동시가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

 

이부분이 핵심인데.....관측자, 빛의 속도, 사건, 시간과 공간

 

빛의 속도는 절대적으로 30만킬로(초당)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거기에서 시간과 공간이 달라진다니....어떻게 달라진다는 거야?  어떤사람이 빛의 속도와 같은 속도로 가속한다면 ...관측자가 보기에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고, 공간도 짧아진다는 이야기인데...

 

이말을 다른 말로 치환한다면....

관측자가 보는 시간간격과 공간이 그에 대해서 움직이고  있는 다른 관측자의 측정값과 달라야만 빛의 속도가 누구에게나 똑같아 보인다...즉 빛의 속도가 일정하려면 시간과 공간이 변해야된다....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중력이 끼어들 자리는어디란 말인가?

 

우리가 사는 환경은 3차원의 공간이다. 거기에 시간이라는 요소를 넣어서   우리 인간은 그 시공간에서 광속으로 가고있다고 아인스타인이 말한다...

 

그 양반 말대로 하자면 두사람이 서로 상대적인 운동이 없다면 두사람은 시간만을 향해서 광속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만약 한사람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달려가면 시간 방향과 함께 공간방향으로도 나아간다.

 

다른 관측자 눈에는 빨리 달려가는 사람의 시간이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 방향의 속도의 합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고로 시간, 공간의 합은 항상 광속이라는 것이다...

 

 

그 양반은 가속을 중력과 같은 거라고 이야기 한다. 그 둘을 구분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가속이 되는 상황에서 빛이 휘어진다는 것이다.  가속이란 말은 중력과 같은 단어이기에....곧 중력이 있는 곳에 빛이 휘어 진다?

빛은 직선운동을 한다....결코 에둘러 가지 않는다.  다만 질량이 있는 공간에서는 그 자체가 휘어지기에 빛도 휘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간이 휘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아인스타인이 말하는 가속와 중력이란?

 

아래가 보이지 않는 높은 곳에서 사과가 떨어지고 있다.

그럼 가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뉴턴식으로 말하면 사과고  아인스타인식으로 말하면 그것을 바라보는 관측자가 가속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중력이란 경험과 직관에 의하면 끌어당기는 힘으로 해석하지만,

 

시공간의 중력으로 풀이하면  현상태를 고수하려는 저항력이 중력이라는 것이다.

아따~~~~ 어렵네 잉~~

 

아무것도 방해 받지 않는 공중의 사과는 그 순간 우주의 모든 운동을 서술할 기준이 되고 반면 힘을 느끼고 있는 지표면 위의 사람은 시공간에 가속하고 있다고 해석한단다....

 

 

아인스타인이 말하는 중력이란

끌어당기는게 아니라 밀어내는 척력과 비슷하다는데....그 척력도 시공간에 대해서 저항할때만 드러난다....끌어당기는 힘은 착각에 불과하고 환상이라는 것이지...

 

알 둣 말 듯 이런 맛에 책을 읽기는 하지만....죽여 주는 구먼.....

 

 

얽힘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관측자가 또 등장하는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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