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항상 부딪히는 문제가 인지 부조화다. 어저면 인지 부조화란말은 모든 생명체가 생명이 다할때 까지 겪어야 하는 일종의 운명으로 보인다. 인지부조화을 해결하는 방법이 사실은 기만이다. 생명체의 속성은 기본적으로 기만이다.

 

기만이란 행위야 말로 생명체가 자기자신을 버티기 위한 본질이라는 이야기가 단지 허황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엘리엇 애런슨, 조너선 하이트, 대니얼 카너면 프란드 드발 모두 내게 또하나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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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50대 중반, 항상 누군가에게 쫒기 듯 두리번 거리며, 뒤쳐지지 않기 위하여 기를 쓰며 여기까지 왔다.

어쩌면 내가 독서를 하는 행위도 누군가에게 뒤쳐지지 않기위해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였던 것 같다.

 

하나의 생명체로서, 유기체로서, 인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내 모습은 가히 60억년이라는 지구의 시간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새삼스런 결론이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조그마한 손해도 보지 않기 위해 잠을 설치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심장이 두근 두근거리는 지 내가 얼마나 사소한것에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사는지 내 주위에 아무도 모른다. 그냥 자연스럽게 현재 내가 있는 당당한 모습만 보인다.

 

하지만, 그 뒤에 그림자는 누추하기 그지없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기적이다. 인간이라는 물건이 지구라는 행성에 버티고 살아가는 결과물이 현재의 나다.

 

인간이 발버둥치며 살아가는 모습, 거기에 내가 있다. 아마 죽을때까지 그렇게...

 

인간이라는 물건이 지구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여기까지 오게한 힘은 무엇일까?

 

죽을때까지 그 답이 없는 문제의 해담을 찾는게 내가 가진 운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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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조너선 하이트가 쓴 바른 마음을 읽다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윤리적 사회를 건설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다름아닌 모든 사람이 항상 자신의 평판을 목숨걸고 관리하도록 만드는 것"

이라는 구절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윌리엄 제임스는 마음에 접근할 때는 '기능주의자' 입장을 취하고 그것이 곧 어떤 것을 탐구하고자 할 때는 그것이 더 커다란 체계안에서 어떤일을 하는 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하여 사고는 무엇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렇다면 도덕적 추론의 기능은 무엇일까?

도덕적 추론이 자연선택에 의하여 형성되고 다듬어지고 정교해진 까닭은 무엇을까?

우리에게 진실을 찾아주려고, 즉 우리에게 올바르게 행동할 길을 알려주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난하게 하기 위해서 였을 까?

내 생각은 도덕적추론이 발달한 것은 우리가 사회생활의 전략적 목표를 이루는 데 두움을 주기 위히서, 즉 우리의 평판을 관리하거나 논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여 그를 내편, 혹은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위해서란 논리가 내게 더 다가 온다.

 

프란츠 드발이 뜬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다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행정지구는 인간이 살아가기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태양에서 적절한 거리를 위치하고, 지구의 대기에 포함된 산소는 이상적인 농도를 유지한다라며 우주가 우리 인간이 살기에 특별히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인간 중심원리을 역으로꼬아 드 발은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였는지에 대한 증거"라는 구절이 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란 말을 자주 듣는다, 인간이라는 단어 란 자체도 사람간의 관계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 않는가?

 

드발의 책이나 조너선 하이트의 책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가 60억 지구의 나이에 세월의 흔적들이 내 몸안에 누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만든다.

 

나는 누구인가, 50대 중반의 나이로 이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다.

살다보니 이런 구절이 내맘에 확 꽂힌다.

"윤리적 사회를 건설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든 사람이 항상 자신의 평판을 목숨걸고 관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최근에 엘리언 워런슨의 책에 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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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10년을 주기로 블랙스완이 왔다 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블랙스완에 대한 대처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내 블랙스완 치료제는 이와 같다.

글재주가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

한 번 읽어 보시죠! 그 열매가 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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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물리학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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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브라이언 그린(63년생)의 우주의 구조를 보면 도움을 준 이가 거론되는 데, 이 책의 무게로 보아서 카를로 로벨리(56년생)가 거론되지 않는 것이 좀... 출간년도가 우주의 구조가 2004년도, 이 책이 2018년도라 그런가? 그렇다면 우주의 구조를 집필할 당시에는 카를로 로벨리 인지도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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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2020-08-0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언 그린은 끈이론 신봉자이고 카를로 로벨리는 양자중력이론이고 연구하는게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trace 2020-08-0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패스파인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리 스몰린이 쓴 ‘양자 중력의 세가지 길‘을 보면 카를로 로벨리가 도움을 준 이로 명백히 거론되어 있지요.

군자란 2020-08-09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자중력세가지 길(2000년 경에 출간, 7페이지에 역자의 언급이 있음)을 찾아보니 카를로 로벨리를 알지 못했다면 이 주제를 이렇게 깊이 접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리 스몰린의 언급이 있는 점(16페이지), 우주의 구조의 16장 양자의 미래 658페이지를 보면 루프 양자중력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더 알고 싶은 독자는 양자중력 세가지 길을 보라는 브라이언그린의 언급한 점을 보면. 두 분 말씀이 전체적으로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주말에 위 두 책을 훍어 보는 행복한 시간도 가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