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가면서 언어의 한계에 대하여 가끔씩 되씹어보곤 한다.

그렇다고 그 언어의 한계에 대한 맥락을 정확히 집어 낼 정도는 아니지만, 내 마음속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다.

 

나는 가능한 모든 과학적 질문에 모두 답하고 났을 때조차도 삶의 문제에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느낀다.- 비트겐스타인의 말

 

철학적인 질문은 질색이지만, 언어가 이야기 할수 있는 경계선을 살아간다는 것, 그 한계를 인식한다는 것은 신비로운 인생의 가장자리에 사는 것이다.

 

내사고의 한계가 언어에 의해 규정된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곤 한다. 이런 생각을 정확이 집어낸 이가 비트겐스타인이지만 내 머리로 그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다만 그가 가끔씩 던지는 선문답같은 이야기가 내게는 항상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을 내가 보낼수 있는 유일한 여름나기는 주말에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피터왓슨 의 더 에이지 어브 낫싱!

아침에 하도 더워서 집사람과 딸래미들과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었다.

오랜만에 이런 호강에....이런 즐거운 책에 ....

 

더 무엇으로 행복하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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