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서 심석희가 막판에 역전하는것을 보며 나도 모르게 함성를 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
오늘 새벽에 우리 둘째 딸래미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의 편파판정에 대해 흥분하는 모습
어제 저녁 티비에서 별그대의 김수현과 전지연의 밀당에 빠져 정신없이 허우적대는 모습
아마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모습에 자꾸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왜 인간은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걸까 어쩌면 본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에 우리가 집착하는 것의 끝은 무엇일까
오늘 아침 밥상에서까지 흥분해있는 우리 딸래미한테 한마디 브레이크를 건다. 벌써 12년 전인가 한일 월드컵에서 홈잇점으로 우리나라가 4강까지 진출한일, 88올림픽 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10개이상 싹쓸었던 일,....
어쨋든 인간은 이벤트에 집착한다. 허공에 붕떠서 사는것이 너무도 당연시하는 세상에 두발을 꾿게 딛고 사는 것 그것이 요즘 소중하게 느껴진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