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되면 항상 똑같은 고민을 한다. 애들때문에 물놀이는 가야하고, 비용도 저렴하면서 만족감이 만땅인 곳, 많은 이들이 가는 물놀이 곳을 가면 어김없이 실망한다. 여러식구들끼리 가다보면 애들에 치이고, 먹여야 할 것에 치이고,...그러다 보면 휴가가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 나이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조용한 산사에서 템플스테이 비슷한 아무 생각없이 방바닥에 배깔고 주는 밥 먹고, 심심하면 시원한 물가에서 산책이나 하며 낮잠도 즐기며 바람소리에 나른한 오후 .... 그런 아름다운 꿈을 항상 꾼다

 

올해는 미친체하고 대학때 서클생활을 했던 모임에서 행사(아마 이행사도 상당히 시끄럽러울 듯...)가 있다고 해서 며칠 애들과 같이 다녀올 계획이다. 될 수 있으면 혼자 짱박히고 싶은데 가능할 지...

 

그래서 주문한게...

책을 주문하면서 드는 생각이 왜 나는 평전에 이런 인물들만 땡길까!

 

이런 극단적인 인물에 내가 끌린다는게 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이야긴데...

그래도 읽고 싶은걸 읽어야지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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