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는 내가 평생 책을 읽어가며 찾아가는 주제이다. 오늘은 문득 이 질문이 참으로 무의미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읽었던 라마찬드란의 책이나 올리버 색스의 책들을 읽다보면 인간도 결국은 지구상에 생명체의 일부분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게 결론이다. 당연한 결론 같지만 이 결론까지 도달하기에는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간도 결국은 내가 너무 심하게 몰아붙쳐서 좀비와 별다른게 있을게 싶다. 그 머리에 어떤 소프트웨어가 장착만 되면 결국은 컴퓨터나 좀비와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결론에 너무 비극적인가. 그것은 아닌가 싶다.  얼마전 법정스님의 유언을 보면 나는 그 양반의 이야기에 100% 공감을 한다. 돌아갈때를 준비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사는것, 하고싶은 말을 적게하고, 먹고 싶은 것은 될 수 있으면 소박하게 먹고, 조용히 나을 뒤돌아 보며 사는것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

 

살아가면서 항상 후회하는것은 말이다. 가장 큰 지혜는 말을 아끼는 것이 삶의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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