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꿈에 보였다. 작년 12월에 돌아가시고 가끔씩 익산에서 전주로 퇴근하면서 붉은 석양노을에 넓은 들판, 카풀하는 차칸에서 아버지가 생각난다. 돌아가신후 꿈에 나타나신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무슨일인지 울고 계셨다. 손주 재롱에 자식들 살아가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찾으셨던 아버지. 백혈병 진단받고 오래 사셔야 3개월이라고...하지만 7개월정도를 더 사셨다. 돌아가시기4일 전엔가? 교회에서 예배를 들일때 7년만 더 사셨으면 하셨던 아버지. 그래서 오늘 새벽아버지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얼마나 메이던지...그냥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