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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과학
토머스 루이스 외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4월
평점 :
머리에는 있는데, 혀끝에서는 맴도는데 그것을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읽기에만 익숙한 사람에게 그 책을 써서 요약한다는 것은 고문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에 읽었던 종교적경험의 다양성도 그렇고 이 책또한 그렇다. 그래서 어렸을때 독후감을 쓰는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노느라 정신이 없어 이 나이에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게 참 서툴다.
종교적경험의 다양성을 읽었을때에도 참 좋은 책이긴 한데, 그 좋은 느낌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는게 고문처럼 어려워 안좋은 점만 써놓고 내 생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 같아 몇번이고 삭제할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책을 읽은 느낌만은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그냥 놔두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여담으로 지난주 주말에 월드컵 8강전으로 아리헨티나 대 독일, 브라질 대 네덜란드를 봐야하는지 한참 고민했다. 이 책이 하도 재미있어 읽고 싶은데, 축구는 봐야하고, 결국은 축구를 봐야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어쩌면 의식을 연구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