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일이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알수 없는 뭉클한 덩어리가 아직도 내 마음을 채우고 있다. 

급성 백혈병 진단후 8개월 정도를 투병하시면서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다 가신 아버지...돌아가시기 전에  내이름을 부르며 '우리 규성이는 보아야 하는디....'하며 중얼 거리셨다는 엄니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마지막 외로운 길을 가신 아버지....언제가는 나도 아버지의 길을 가야 하지만 내가 과연 아버지가 우리에게 하신 것 만큼 할 수 있을까? 

그저 막막하게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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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군자란 2009-12-30 09: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