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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자 행성 - 린 마굴리스가 들려주는 공생 진화의 비밀 ㅣ 사이언스 마스터스 15
린 마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진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보이는 것같아 재미있다. 아마 내가 이책을 다른 생물학 관련 책이나 물리한 관련 책들을 읽어보지 않고 바로 읽어다면 이 책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저자가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 주위에 세균 곰팡이가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데 원형을 제시한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은 정말 터무니 없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진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이야기 하면서 진화는 대부분 우리가 미생물이라고 치부하는 존재에게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장기적인 공생이 처음으로 핵을 지닌 복잡한 세포를 진화시켰고 거기에서 곰팡이 식물 동물같은 생물들이 나왔음을 설명한다. 도킨스의 진화론은 세포속의 핵속의 유전자만이 진화의 주요인으로 주장하지만 저자는 세포막안의 세포질 기관 엽록체 미토콘드리아등의 기관을 통해서도 진화의 한요인이라고 주장하면 위험하지만 라마르크의 획득형질통해서도 제한적이지만 유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저자는 설득력있게 충분히 과학적 증거을 제시하며 재미있게 마지막 가이아라는 개념에까지 상당히 밀도있고 구체적으로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정말 도킨스 핑커,매트리들리 스티븐 제이굴드등의 진화론 못지 않게 작지만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것은 린 마굴리스의 연구결과가 자신이 직접 현장에 가서 실험한 자료라기 보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자료만 선별하여 제시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책의 가치가 훼손 되기 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서의 한가지로 앞으로도 마굴리스의 책들을 읽어가게 되는 기회가 된것이 네게는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