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승만과 마찬가지로 김일성은 작은 나라가 더 큰 요구를 제기하고 강대국은 자신의 이익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기술과 수완을 가진 인물이었다.(82페이지)
2.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정부와 민간을 포함해 남한이나 북한 어느 곳에서도 연구비를 받지 않았다.(머리말 38페이지)
3. 1977년 나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 있었는데, 한 직원이 큰손수래 가득 골판지 상자를 싣고 가면서 내게 그 안에 든 것을 읽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것은 '242 기록군 record group'인 '노획 문서'였는 데, 1950년 가을 미군이 북한을 점령하였을 때, 수집한 출판물과 극비자료로 이뤄진 보물창고였다. 갑자기 내 연구 주제가 내 앞에 펼쳐졌다. 이를테면 1940년대에 발간된 로동신문은 북한 바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사본이 없었지만, 이 문서에는 그 공식 기관지가 다 들어있었다.2년 넘게 이 자료를 읽으면서 북한에 대한 내 이해가 극적으로 달라졌다.(한국어판 서문 1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