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을 이렇게 옆에 보는 느낌으로 쓸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지?
어쩌면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일본의 전범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은 제게도 큰 행복이었읍니다.
저는 우리 근대역사에서 일제 40년 역사는 수치스런 사건으로만 기억되서는 안된 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 입장에서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를 하면서 내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나라는 어디일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미국과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런 의미에서 메이지유신이후 인물들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조 평전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호사마 마시야스의 쇼와 육군을 전에도 접하였지만, 도조평전은 내게 뜻밖에 큰 선물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평전을 쓸수 있는 일본이 부럽습니다. 우리도 가능하겠죠?
다시 이런 책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