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교회 책읽기 모임을 2달에 한번씩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부담없이 시작했는 데 상당히 부담이 된다.  이번주가 그 책읽기 모임에 내가 패을 잡았다. 그래서 저번 모임에서 선택한 책이 굴드의 풀하우스다.

읽은지가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데 이 풀하우스를 읽은 즐거운 쾌감 덕분에 국내에 번역된 굴드 책은 다 산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각 저자마다 첫사랑에 제대로 빠지면 그 양반 책을 다 읽어야 끝이 난다.

하지만, 이번주 발표한 책인데 도저히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저번주 부터 로마제국쇠망사3. 을 읽다가 시간 나는 대로 읽고 있다.

야~ 읽다 보니 논문 하나를 보는 것 같다. 역시 다시 한번 읽어도 그 첫사랑을 느끼는 것 같다.

글로 죽여주는 굴드!!!

 

 

 

 

색스에 대한 내 첫사랑은 모자를 아내로 착각한 남자였고

 

 

 

 

 

 

 

 

 

 

 

데넷의 내 첫사랑은 마음의 진화였고

 

 

 

 

 

 

 

 

 

 

 

 

 

핑커의 내 첫사랑은 빈서판이 였다.

 

 

 

 

 

 

 

 

 

 

 

 

이 양반들 덕택에 내 어줍잖은 지식이 조금이나마 넓어 졌고 돈도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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