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심리학
네이트 진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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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강력히 확신하고 의식적 사고 흐름이 최소한으로 느려질 때 우리는 최고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성공 마인드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신은 노골적으로 건방지고 호감 없는 이미지, 혹은 게으르고 자기만족적인 이미지, 아니면 둘 다를 전달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그 무기를 포기하기 일쑤이다.

이 문제에 관해 저자는 원래 신중한 사람이고 타인의 이목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으며 성장했다면 확신을 얻기 위한 정신적 노력이 우리를 거들먹거리는 허풍쟁이로 바꿔놓지는 않을 것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브리스처럼 성공하는 데 필요한 내적 확신과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외적 겸손함을 모두 갖출 수 있다면 성공을 위해서 자기 확신을 가지는 것은 필수적으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신중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뚜렷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따르고 첫 번째 승리를 거두는 방법을 배운다고 해서 공손함과 타인에 대한 존중 그리고 호감을 잃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면 더 강력한 자기 확신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네이트 진서는 성과 심리학 전문가이다. 제너럴일렉트릭, 페이스북, 맥도날드, 스테이플스, UBS, 살로몬 스미스바니, 리더스 다이제스트, 메이저리그, 미연방행정 연구소 기조 연설자로 활동했으며, FBI 아카데미를 컨설팅하는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개인과 조직을 컨설팅 하고 있다.

네이트 진서는 자기 자신을 확신할 때 타고난 재능, 갈고닦은 기술, 쌓아온 경험이 하나로 연결되고 그 순간 최고가 된다고 강조한다.

책을 통해 자기 확신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확신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자기 확신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많은 사례들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기 확신을 가지면서도 타인의 미움을 받지 않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한 번의 성공은 더 큰 자기 확신이 되고 그 확신은 더 많은 성공을 보장하니, 마치 복리 이자가 붙는 저축과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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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 개정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4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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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평생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는 말을 참 많이들 한다.

하지만 나는 아나도 거기 나오는 곳의 대부분은 가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한다.

여행은 거의 다 못 가보고 죽게 되겠지만, 평생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은 마음만 먹는다면 거의 대부분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서삼경(四書三經)'은 7권의 책을 한데 묶어 일컫는 말이다. 사서는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을 일컫는다. 사서삼경에는 인仁, 예禮, 효孝와 충절, 믿음과, 우애, 지식과 탐구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자칫 호기롭게 한 번쯤 읽어야 할 책이니 도전했다가 포기하기 쉽다. 고작(?) 7권인데 하며 만만하게 볼 책들은 분명 아니다.

이 책은 사서삼경이라는 7권이 어떤 경전이며, 무슨 내용을 담고 있고, 무엇을 강조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물론 사서삼경의 전문을 온전히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각 권의 핵심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사서삼경을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중용》이 가장 관심 있었다.

살수록 중용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중용》은 《예기》에 있는 <중용 편>을 떼어내 편집한 것이다. 중中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요, 용庸이란 바꾸지 않는 평상平常을 뜻한다.

《중용》을 통해 세상의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기본에 어긋나지 않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치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처음부터 어려운 원서를 읽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대략적인 요점 파악도 하고, 어떤 책이 더 흥미로운지 판단한 후 각 원서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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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그리는 기호영문법 - 8개의 기호로 영어 마스터하기
슬래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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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슬래쉬는 기호영문법과 관련된 연구 발표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어휘, 문법 중에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영역인 문법을 단 여덟 개의 기호로 그려 보여줄 수 있다니 놀랍다. 이 여덟 개의 기호만 잘 공부해서 문법을 마스터할 수 있다면 영어 공부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기호 영문법을 알게 되면 어렵고 따분한 문법 용어가 아니라 단순하고 직관적인 단 8개의 기호만으로 영어 문법 정복이 가능하다.

기호 영문법의 원리는 간단하다. 빨간 신호등을 보면 누구나 멈추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언어보다 신호에 더 빠르게 반응한다. 그 점을 활용해서 영어 문장에 기호를 그려 넣어 어떤 문법이 사용되었는지 직관적으로 해석하게 되는 원리이다.

I love you. 나는 너를 사랑해.

너무나 쉬운 문장이지만, 어순이 다른 언어라 영어를 처음 배울 때에는 'love'가 어디에 들어가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기호 영문법을 알게 되니 절대 헷갈릴 일이 없을 것 같다.

'지렁이(~)'가 보이면 전치사(Prep)니까 치사하게 앞으로 이동하는 거예요

특히 전치사에 대한 설명이 쉽고 재미있었다.

"야~ 치사하게 한 대 맞았다고 혼자 가냐?" 이 문장에서 '야~'가 전치사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이제까지 알던 문법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책이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듯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영어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의 목차를 보고는 이게 정말 영어책이 맞냐고 되물었다. 말 그대로 문법은 사라지고 기호만 가득한 문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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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교과서 문해력 - 공부 뇌를 만드는 최적화 공부법 슬로리딩 3SR2E
정형권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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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부진의 가장 밑바탕에는 ‘읽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읽기를 해결하면 어느 과목이든지 스스로 공부할 힘을 갖추게 된다 말한다. 따라서 공부가 어려운 학생일수록 다른 방법을 찾기보다는 교과서나 자습서를 여러 번 읽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아이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도움이 되고 싶은 부모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다른 어려운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단 ‘읽기’에 집중해서 학습 시켜보자 싶었다. 이 정도면 나도 어렵지 않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아예 모르는 문제는 차치하고 알고 있던 문제만이라도 실수를 줄여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해력 훈련 프로그램인 ‘3SR2E'를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3SR2E'를 하는 방법, 심화 버전인 ‘5SR2E'를 소개하고 있다.

PART 2는 ’3SR2'를 실천하여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된 사례를 소개한다.

PART 3는 교과서 연계 지문을 통해 실제 ‘3SR2E’를 연습할 수 있도록 실천 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문해력을 키우는 ‘3SR2E'를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실천 노트로 연습하고, 교과서나 자습서에도 적용해서 읽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예습이나 복습에 ’3SR2E'를 활용한다면 공부 몰입도와 능률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딸아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 본 결과 확실히 집중력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교과서 읽기가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풍부하고 다양한 독서는 자기 주도적 공부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중학교 첫 시험에서 국어 40점을 맞은 학생이, 책을 읽은 후 우등생이 된 사례를 읽은 딸아이가 자기도 책 읽기를 통해 공부를 잘하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어 너무 기뻤다.

이 책은 공부를 위해서 읽어 보라 권하긴 했지만 안 그래도 책 읽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가 잘 읽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의 실제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어했다.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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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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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정각이다. 책상 위에 있는 초콜릿을 하나 까서 입에 넣었다. 입속에서 녹는 달콤한 맛에 기분이 조금은 좋아지는 듯하다.

이 시간 즈음에는 당 보충이 필수가 된지 오래되었다. 그렇다고 다이내믹하게 기분이 확 풀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심폐소생술 정도이다.

멘탈 닥터 시도(Sidow)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도 사실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방법, 오히려 괜히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는 방법들이 많다고 말한다. 따라서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정신과 의사인 시도(Sidow)가 알려주는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워봐야겠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이므로 초반에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 오히려 스트레스를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이 더 중요하다 덧붙였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어서 실천하느냐가 더 큰 관건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잘 해소하는 체질이 있다고 한다.

나는 어렸을 때 자타 공인 스트레스 내구력이 좋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되었다. 딱 기억나는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내가 생각건대 이것은 하루아침에 변했다기보다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차츰차츰 그 성능이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잘 해소하는 체질로 거듭나기 위해서 오늘부터 당장이라도 책에 나온 방법들을 시도해 봐야겠다.

악순환을 끊기 위해 책상 위의 초콜릿 먼저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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