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셀프 토크 - 잠재의식을 깨우는 하루 5분 루틴
크리슨 헴스테터 지음, 최영민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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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경쇠약에 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고 개선된 삶의 방식을, 그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멋진 인생을 살게 해주는 이 프로세스를 ‘커피 셀프 토크’라고 부르게 된다.

이 책은 ‘커피 셀프 토크’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커피 셀프 토크는 ❶모닝 커피, ❷셀프 토크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❷셀프 토크는 혼자 말하고 생각하는 단어들과 문장들이다. 이는 내면의 목소리이자, 내면과 나의 대화이며 스스로를 바라보고 지칭하는 방식과 행동이다.

저자는 셀프 토크가 도움이 되는 한편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에 대해, 혹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을 ‘진짜’라고 믿으며 확언하는 순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그 삶은 진실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잠재의식은 문장의 진위와 상관없이 자신이 한 말을 믿고, 말하는 대로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로울 수도 있지만, 해로울 수도 있다.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마법 같은 변화를 위해서 나를 나의 절친으로 만드는 ‘커피 셀프 토크’가 필요하다.

크리슨 헴스테터는 스스로 단어들, 커피, 매일 반복하는 의식의 조합이 기분, 행동, 깊은 내면의 감정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산증인이라 말한다.

그녀는 셀프 토크는 그 자체로도 매우 유용하지만, 매일 하는 데일리 루틴을 만들면 더 빨리 성공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셀프 토크가 많은 자기 계발 도서에서 다루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긍정의 힘’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유사한 점이 있긴 하지만, 셀프 토크는 문제가 사라지길 ‘기도’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크리슨 헴스테터의 말처럼 오히려 이 프로세스는 주도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할 힘을 길러준다. 그리고 많은 경우 애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만든 커피 셀프 토크 스크립트 샘플이 수록되어 있다. 커피 셀프 토크를 업그레이드할 팁도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독자는 매일 커피를 마시며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셀프 토크 시간과 내용을 찾기만 하면 된다.

이제부터 하루 5분의 루틴으로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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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 불안을 가라앉히고 행복에 다가서는 마음의 힘
티머시 골웨이.에드 한젤릭.존 호턴 지음, 송보라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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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박사인 에드 한젤릭과 존 호턴은 차곡차곡 쌓인 불안이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 목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들의 증상은 하나같이 비슷했다고 한다.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쑤시며, 토할 것 같거나, 배가 아파진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조여들며, 축 처진 느낌이 들기도 한단다.

이 같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은 벗어날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견디며 살아간다. 두 사람은 이들을 돕기 위해 치료에 상담을 도입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

두 사람은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차에 한 인물을 떠올린다. 티머시 골웨이이다. 그는 마음의 힘을 다루는 여러 권을 책을 써냈다.

두 사람은 티머시 골웨이에게서 배운 몸과 마음에서 불안을 몰아내는 근본적인 방법들로 환자들을 코칭 하였고, 눈부신 성과를 거둔다.

두 의사는 이 책에 현대 의학 지식과 다양한 사례들, 그리고 마음의 힘을 다루는 방법을 모두 담아냈다.

‘압박감의 유혹’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사실 압박감과 유혹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하지만 나도 압박감의 유혹에 자주 빠져든다. 뭔가를 열심히 해야만 성장하고, 내 삶이 나아질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곤 한다.

압박감의 온도 체크를 해보니 38.3℃였다. 압박감에 어느 정도 시달리는 상태라고 한다. 몸과 마음 모두 압박감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어서 항상 피곤하고, 지금 하는 일이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요즘 회사에서 업무 권한이 늘었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아주 싫지는 않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다.

아무튼 체온이 38℃를 넘어가면 의사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압박감 온도는 몸의 열만큼이나 우리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하니 압박감 온도에도 좀 신경을 쓰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단 20분 만에 테니스를 배운 몰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판단하는 나’의 간섭 없이 ‘지켜보는 나’가 활약할 수 있도록 해주면 뭐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놀라울 정도로 빨리 익힌 것도 중요하지만, 몰리가 자신을 둘러싼 카메라도 까맣게 잊은 채 즐겁게 테니스를 익혔다는 것이 더 감동적이었다.

나도 이번 기회에 판단하는 나를 찾아내고, 그 딱딱한 껍질을 벗겨낸 뒤 지켜보는 나를 만나봐야겠다.

저자는 마음의 힘은 우리에게 올바른 삶의 방식을 알려준다 말한다. 또한 마음의 힘을 찾는 것은 인생이라는 큰 선물을 기꺼이 즐기는 과정이라고도 했다.

이 책은 마음의 힘을 찾고,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불안감, 압박감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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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12 누가 어린 왕자를 죽였는가
미셸 뷔시 지음, 이선민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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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7월 31일 아침 코르시카섬 보르고로 정찰 비행을 나섰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자취를 감췄다. 그의 실종은 거의 60년 가까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 말도 안 되게 여러 상황이 겹친 끝에 그가 조정했던 미국 쌍발기 잔해를 지중해에서 발견하며 수수께끼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작가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그가 죽기 인 년 남짓 전, 유럽으로 재참전하러 떠나기 전에 짧은 글을 한 편 썼는데, 그 글이 바로 《어린 왕자》이다.

그런데 이야기 안에서 어린 왕자가 급작스레 죽는 것과 몇 달 뒤 생텍쥐페리가 갑자기 사라진 일은 놀랍도록 서로 유사하다. 생텍쥐페리와 관련해 발견된 것은 녹슨 비행기 잔해뿐이었고, 어린 왕자는 자기 몸이 ‘아무렇게나 버려진 껍데기’처럼 보일 거라는 말을 한 것도 유사해 보인다.

지금까지 그 어떤 작품에서도 생텍쥐페리와 어린 왕자의 운명을 평행선상에 올려 보는 시도를 한 적은 없다. 이 점에 착안해서 이 소설은 생텍쥐페리의 사라짐과 그의 주인공의 사라짐 사이에 존재하는 기묘한 유사점을 끄집어내어 보고, 재점검해 본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다.

저자는 사실로 증명된 여러 요소들을 모두 모은 뒤, 지금껏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방식으로 그것들을 배열해 놓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수수께끼에 관한 증거들을 마음대로 활용해 보아도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접 탐정이 되어 보고, 자신만의 열쇠로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말한다.

어릴 때도 몇 번은 읽었고, 터울이 큰 딸들을 키우면서 함께 여러 차례 읽었다. 그럼에도 작가와 소설을 연관 지어 볼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이렇게 소설의 문장 곳곳에 흩어진 다양한 암시를 찾아내면서 읽으니 전혀 새로운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어 보았건, 읽어 보지 않았건 《어린 왕자》의 내용을 아예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누가 《어린 왕자》 읽어 보았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이 잘 안 나왔다. 분명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내용을 질문하면 대답을 못할까 봐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보니, 이제 자신 있게 《어린 왕자》를 읽었노라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탐험가라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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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김세영 지음 / 카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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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씨는 첫 마디부터 자신은 4번이나 총을 맞아 보았다며, 총을 맞아 보았냐고 질문한다. 머리에 한 번, 가슴에 한 번, 심장에 빗겨서 한 번, 마지막으로 머리에 한 번 더 총을 맞았다고 한다. 총을 4번이나 맞았는데 아직도 살아 있다고? 서프라이즈에나 나올 이야기이다.

자신을 ‘총 맞은 럭키 카이’라고 밝힌 저자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다.

김세영 씨가 맞았다는 총알이 실제 총알은 아니었다. 하지만 총알에 비유될 만큼 그의 삶을 뒤흔드는 파괴력을 가진 것들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이력들이 자신의 약점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지 못한,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강점이라 말한다.

잃었지만 얻은 이야기를, 넘어졌지만 엎드려 있지 않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의 말처럼 그의 삶의 농도 대비 우울하고 어두운 글이 아니라 좋았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힘들고, 짜증 나고,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들을 살맛 나게 하는 글이라는 말에 백 프로 동의한다. 나는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 특별할 게 있겠나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경종을 울린다. 고요한 삶을 사는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일깨워 준다.

불평불만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훨씬 살맛 나고,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은 B(Bri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했는데, 인생의 방점은 선택에 있다. 저자는 세상에 좋고 나쁜 선택은 없다고 했다. 오직 선택에 대한 나의 반응만 있기 때문이란다.

행선지도 알려 주지 않고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가는 선택에 너무 힘 빼지 말고, 어떻게 수용하고 반응할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 같다. 책의 제목처럼 역경에 씨∪익 웃어넘길 수 있는 멘탈이 되면 인생이 좀 쉬워 질라나?

이 책은 김세영 씨만이 가진 강점, 그러니까 인생을 좀 더 가볍게 살아가고자 하는 방편 등 인생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고 있다.

총을 맞고도 살아가는 김세영 씨의 렌즈로 바라본 세상을 보면서, 무겁다고만 느꼈던 내 인생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진다.

이 분도 이렇게 씩씩하게 살아가는데, 징징거리지 말고 감사하며 살자고 다짐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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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식 사전 - 돈의 흐름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부자 입문 지침서
은퇴연구소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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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된다거나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다시 말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모르면 안 되는 내용들이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야만 한다.

책은 크게 돈(MONEY), 땅(LAND), 주식(STOCK), 세금(TAX), 파이프라인(PIPELINE)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이 대문으로 찾아오면 사랑은 창밖으로 도망간다

냉혹하지만 이 문장은 살면서 뼈저리게 경험했던 말이다. 가난해도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오기를 부려봤지만, 가난하면 행복하기 힘들었다. 지금도 돈이 없으면 가족들은(특히 배우자와는)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싸우게 된다는 것을 수시로 깨닫는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면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서 웬만한 일에는 화가 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싸울 일도 없다. 그래서 나는 행복을 위해서라도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근로자에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딱 그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대학 졸업한 후로 줄곧 근로자로 살았다. 그런데 정말 말 그대로 생활만 영위했다. 첫 월급과 지금의 월급을 비교하면 몸값이 엄청나게 오른 것 같지만, 물가 상승분에 맞춰 인상된 급여이기 때문에 생활이 많이 윤택해졌다고 볼 수는 없다.

근로 소득의 한계를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정말 더 늦기 전에 소득 파이프를 만들고, 투자하고, 자본 소득을 키워야겠다.

내용 중에 파이프라인(PIPELINE)에 가장 주목했다. 책에서는 소득 파이프 만들기로 ‘블로그’를 제안하고 있다.

나도 나름 블로그를 오래 운영해온 블로거이다. 하지만 블로그로 돈을 벌 궁리는 해보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 파이프라인 구축을 궁리해 봐야겠다. 특히 블로그로 돈을 버는 계획도 신중하게 검토해 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책을 통해 ‘돈이란 무엇인지’,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다. ‘부’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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