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처럼 그의 삶의 농도 대비 우울하고 어두운 글이 아니라 좋았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힘들고, 짜증 나고,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들을 살맛 나게 하는 글이라는 말에 백 프로 동의한다. 나는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 특별할 게 있겠나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경종을 울린다. 고요한 삶을 사는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일깨워 준다.
불평불만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훨씬 살맛 나고,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은 B(Bri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했는데, 인생의 방점은 선택에 있다. 저자는 세상에 좋고 나쁜 선택은 없다고 했다. 오직 선택에 대한 나의 반응만 있기 때문이란다.
행선지도 알려 주지 않고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가는 선택에 너무 힘 빼지 말고, 어떻게 수용하고 반응할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 같다. 책의 제목처럼 역경에 씨∪익 웃어넘길 수 있는 멘탈이 되면 인생이 좀 쉬워 질라나?
이 책은 김세영 씨만이 가진 강점, 그러니까 인생을 좀 더 가볍게 살아가고자 하는 방편 등 인생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고 있다.
총을 맞고도 살아가는 김세영 씨의 렌즈로 바라본 세상을 보면서, 무겁다고만 느꼈던 내 인생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진다.
이 분도 이렇게 씩씩하게 살아가는데, 징징거리지 말고 감사하며 살자고 다짐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