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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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돈, 부자=돈 많은 사람.

이 등식이 공식처럼 머리에 장착되어 있어서인지 부와 부자는 나와는 너무 먼 단어들이다.

그러나 이미숙 작가는 부는 실현되기 전 마음가짐에서 탄생한다고 말한다.

부자 마인드와 성공 마인드를 장착하는 것이 부의 실현 첫 단추라는 것이다.

나는 지금껏 첫 단추조차 끼워보지 않고 그 옷이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 포기한 것이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그 첫 단추를 끼워보려 한다. 바로 책상 위에 부자력을 놓는 일이다.

『부자력』의 저자 이미숙은 워런 버핏의 투자관을 교육관에 접목해 사교육 없이도 세 아이를 영어 능통자로 키워낸 엄마표 학습의 전설이다.

그녀는 오십이 넘어 시작한 운동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다. 《50, 우아한 근육》도 출간했다. 또한, 목일 신아동 문학상 수상하며 동화 작가로 등단까지 한다. 그녀의 이런 놀라운 행보는 20대부터 꾸준히 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책상 위에 부자력을 올려두고 매일 성공과 부를 일군 사람들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어렵지도 않고 의지가 생기는 느낌이라 좋다. 이런 일이라면 작심삼일의 대명사인 나도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습관을 부자가 되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부자가 되어도 계속할 것 같기는 하다.)

좋은 메시지들이 너무 많아서 그저 뒤적거리는 것만으로 좋았다.

그중에도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들자면, “돈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지만 차이를 만들어 낸다. -버락 오바마”, “어떤 손실도 회복하려고 애쓰지 말라. 하나의 손실을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다. -앤드루 카네기”, “부는 대부분 습관의 결과다. -존 제이컵 에스터” …….

특히 부는 대부분 습관이라는 문장은 가슴에 확 와닿았다. 작은 부의 습관을 하나씩 늘여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주옥같은 글이 영어와 한글로 다 표기되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번역된 글도 좋지만, 영어로 읽었을 때 그 의미가 더 적확히 이해되는 문장들도 꽤 있었다.

“Money is like an arm or leg. -Henry Ford", "Stop everything / Do one thing. -Gary Keller" 같은 문장이 짧으면서도 음미하기 좋은 문장이었다.

어느덧 2024년도 달력 마지막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더 나은 다음 해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올 한 해도 고마웠던 분들께 부자의 첫 단추인 부자력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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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강태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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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TMI이지만 나는 수학능력평가 1회 응시자였다. 1994학년도부터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에 도입한 시험이니 수능도 참 오래됐다.

고등교육까지 마친 아이들을 테스트하는 시험인 수능에서 물리 2를 선택하고 1등급을 받는 대한민국 최상위 학생들도 정작 일상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현상들을 물리 개념으로 풀어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그건 자신이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현상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중학 물리>이다. 하지만 내용은 어른이 봐도 전혀 시시하지 않다.

이 책은 과학의 근본을 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결과가 아니라 원인에 초점을 두고 근원적인 원리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물리학은 물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물체의 운동, 물질의 구성과 성질의 변화, 에너지의 변화 등을 연구하여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자연과학 중에서 제일 기본적이고 가장 먼저 체계화된 학문이다.

물리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사고하고 파헤치는 습관을 가진다면 암기해야만 하는 어려운 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과목이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이 편리해질 수도 있다.

떨어지는 사과를 통해 중력을 알아낸 뉴턴처럼 물리적 사고를 일상화한다면 우리도 생활 속에서 물리 원리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지도 모른다.

수포(수학 포기)에 이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물포(물리 포기)라고 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물리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물리학에 나오는 여러 공식으로 꼽았다. 그리고 공식을 외우지 못해서라기보다는 물리 현상을 적절한 공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재미는 학문이기에 학생들이 물리학을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에는 미적분처럼 고등수학을 이용해야 풀 수 있는 어려운 문제는 없다. 그리고 학생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책을 읽으니 일단 물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물리만큼 흥미진진한 학문이 없다는 저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앎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라 너무 좋았다. 많은 중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물리의 재미를 알게 되어 ‘물알못’이 아닌 ‘물잘알’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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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 창업 전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김상진 지음 / 예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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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애청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장사천재 백사장 2>이다.

백종원 님은 셰프보다 더 요리 잘하는 사람으로만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요리도 잘 하지만 장사는 더 잘하는 사람인 것 같다.

특히 얼마 전에 방영된 프랜차이즈 2호점을 둘러보는 편에서 백종원 님의 장사에 대한 감각을 확실히 엿볼 수 있었다.

2호점을 연다는 말에 흥분한 다른 출연자들과는 다르게 백종원 님은 가게 입지며 주력 메뉴를 빠르게 시뮬레이션 하고 있었다. 그것도 대충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가게 안의 각도까지 확인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요식업은 요리만 잘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중년인 우리 부부도 고달픈 직장 생활에 지칠 때면 진담반 농담반으로 “다 때려치우고 장사나 할까?”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정년은 그대로이거나 더 짧아지고 있다. 퇴사 후에 할 수 있는 경제활동이 반드시 마련되어야만 한다.

창업 전에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하면서도 “외식창업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내용으로 시작된다. 과연 이 책이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충고가 그만큼 신중하고 꼼꼼히 준비하라는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으로 읽힌다.

창업이 워낙에 흔하다 보니까 실패담도 차고 넘친다. 그 때문에 무모한 성격인 우리 부부도 섣불리 일을 저지르지 못했다. 그렇게 몇 년을 고심 중이다 보니 이렇게 좋은 책도 만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외식창업을 말리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창업을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좋은지 친절히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 저자가 외식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느껴진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 사업자 사장님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함께 다루고 있기에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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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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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 말하는 ‘언어 행동 분석(analysis and behavior of language)'이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말의 속도, 목소리 톤, 몸짓언어 등을 분석하여 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말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표현 방식, 억양, 몸짓 등을 함꺼 분석해서 심리 상태를 추론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저자는 말이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고, 우리의 내면을 드러내는 창이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탐색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한다.

이에 단순히 말의 패턴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말의 뒤에 숨은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로서 직접 겪은 이야기,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 통계 자료, 설문조사 결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다고 한다.

2023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나는 40 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두 달 후면 나는 50 대가 된다.

아직 집 한 채 마련하지 못했고, 모아둔 돈도 별로 없다. 내 후년에 입주할 아파트 잔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벌써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우울하다. 나 말고 다른 중년들은 다 여유가 생긴듯 보여서 더 불안하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늘어난 이자 부담, 부동산 경기 침체, 계속 치솟는 물가 등 뉴스에 나오는 안 좋은 소식의 대부분이 나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괴롭고 우울하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불황에도 끄떡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지만 결국 나는 제자리걸음인가?‘ 하는 자조감이 든다.

완전 내 이야기라 소름이 돋는다. 불안을 진정시킬 방법은 있는 것일까?

비교는 인간의 본능이며, 비교의 영역은 무한하다고 한다. 또한 절대적 만족은 절대 없기 때문에 비교는 끝이 없다고 말한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직 모아 놓은 돈은 없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해 경제 사항이 많이 나아졌다. 거기다 청약도 당첨되어 더 이상 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과거의 나와 비교하니까 내가 40 대를 정말 열심히 살아냈구나 하는 대견한 마음이 든다. 나의 50 대가 더 기대되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아져서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과거와 비교해 보길 강력 추천한다.

회사 동료 중에 한 명이 다른 사람들과는 농담도 곧잘 하면서 유독 나에게는 사무적으로 구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 나에게 적대적인 것 같아서 나도 그 사람과의 대화는 불편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심리학과의 나오미 아이젠버거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거절을 당했다고 느끼는 뇌의 반응 영역이 고통받는 뇌의 반응 영역과 같았다.

사회적 거절을 하나의 고통으로 인식한다니, 내가 그 사람과의 대화를 왜 고통스러워했는지 알게 된 대목이다.

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의연하고 담담한 마음을 갖도록 해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나의 말들을 돌아보며 나의 심리를 많이 알게 된 점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상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상처받는 일도 줄었다.

대화나 말에는 언어 이상의 많은 감정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의 진심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진심을 알게 되면 자존감과 관계를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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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뻥! 뚫린 PASS 자동차정비기능사 필기 - 동영상 제공 / CBT셀프테스팅 / 친환경문제
김연수 외 지음 / 골든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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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막에는 시골에서 텃밭 가꾸며 작은 정비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신랑의 꿈이다.

벌써 오 십이 넘어가고 있는지라 꿈을 구체화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해 돈벌이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유는 없고 마음은 조급하다.

몇 해 전에도 정비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직업 훈련원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을 때라 좀 더 있다가 하면 좋겠다고 말렸다.

그 후로는 한 번도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는 지금도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신경이 쓰인다.

정비 쪽으로는 도통 아는 것이 없어서 정비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무조건 학원에 다녀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는 필기시험공부라도 해보라고 권했다. 독학으로 필기시험이라도 합격하면 자신의 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은 실습을 해야 하겠지만 일단 뭐라도 시작해야 길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단원별 요점정리는 물론이고 당해 문제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와 해설을 곁들인 출제 예상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NCS 학습 모듈을 기반으로 친한 경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내용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모의고사와 최근 CBT 복원 기출문제도 편성되어 있어서 독학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학원을 다니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독학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교재 선택에 심열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친환경 자동차나 자율주행차 관련 내용을 담지 않고 있다면 따로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요즘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지식이 쌓여도 실전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이 책은 독학하는 사람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교재라고 느꼈다.

더군다나 이 교재로 공부하는 수험생만을 위한 특혜도 있다.

도서 구매 인증을 하면 고빈도 출제 중심의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동영상을 제공한다. 또 CBT 셀프 테스팅(시험장과 동일한 모의고사 1회)도 제공한다.

거기다가 도서 리뷰 작성 시 자체 실기시험장 특별 안내도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신랑이 이 책으로 공부해서 자신의 꿈에 한발 다가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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