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2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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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어를 학교생활에 적용해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뜻을 설명해 주고 사용하는 예를 제시해주면 곧잘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면서 재미있어 한다. 낱말 뜻 만으로는 의미를 알 수 없지만 상황에 맞추어보면 전체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관용어를 사용하며 짧은 말로 재치 있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음을 알기에 학습활동에 자주 사용하여 다양한 관용어를 배우게 하는데 이 책에는 120개나 되는 생활에서 자주 활용하는 관용어를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쉽게 지도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 이 책의 취지를 설명한다. 이어서 이 책의 등장인물인 빵빵한가족을 소개한다. ‘빵빵한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즉 식빵 아빠, 슈크림빵 엄마, 시나몬롤빵 마리, 밤만쥬 그리가 모두 빵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등장인물의 얼굴이 모두 빵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뒤이어 관용어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한다. 두 개 이상의 낱말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낱말들의 뜻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원래의 뜻과는 다른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어구임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빵빵 가족의 대화를 읽으면서 어떤 경우에 그 관용어가 쓰이는지 만화로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맨 끝의 풀이부분을 통해 관용어의 뜻과 쓰임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만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120개의 관용어를 이해하게 되도록 구성되어져 있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용어는 자음 순서대로 ㄱ, ~, ~, ~, ~5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제시하므로 관용어를 사전 찾듯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 개씩만 소개해 주어도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우리말의 어휘력도 높일 수도 있고, 말하기 표현 능력도 1년 동안 많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 관용어를 사용하면서 담긴 의미를 이해하게 되면 바른 말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면 바로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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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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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자신 있게 하고 싶어 영어 관련 책도 많이 읽어보고, 공부도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만큼 영어가 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라고 하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교정 영어라는 단어에 이끌려, 그리고 ‘14일 홈트라는 단어의 의미가 궁금하여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영어 공부 방법에서 내가 실력이 왜 늘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던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문제없는 영어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 기준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우리와 각각의 상황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가에 중점을 두는 영어권 사람들의 접근 방식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영어를 공부해도 능력이 더딘 이유를 하나씩 설명하며 14일 동안 영어 공부의 생각 근육습관 근육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면 언제라도 혼자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영어 듣기 교정이라고 한다. 영어를 한국말로 해석하지 않고 영어 자체로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한국말 해석 없이, 문장의 앞이 아닌 핵심 부분을 기억하면 내 문장의 단위가 되고, 그 단어로 핵심 내용을 듣고 파악한다면 영어를 듣고 이해하기 훨씬 수월해질 거라고 한다.

 

또한 행동중심의 영어적 사고는 사람을 중심으로 상황을 설명하지 말고, 행동이 중심이 되도록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어의 주요 4동사를 중심으로 행동이 중심이 되는 영어식 사고를 예를 들며 설명한다. make, have, give, take의 동사를 활용하여 한국식으로 표현하는 오류를 영어식 사고로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동사의 활용 예를 제시한 것을 보니 영어를 한국식으로 활용하였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제시한 ‘9칸 영문법은 수준별 영어 말하기 목표를 확인하고 그 목표에 따라 필요한 영문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게 한다. 초급-중급-고급으로 수준별 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공감하여 듣기-요약하여 말하기-비교하며 말하기-발음과 리듬 듣기-필사하며 말하기-의 과정으로 영어 공부를 하길 권하며 익숙해지면 쉐도우 스피킹을 하길 권한다. 쉐도우 스피킹은 영어로 말을 잘 하기 위해 꼭 가져야 할 습관이자 영어 말하기 트레이닝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해왔던 영어공부에서 수정할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동사를 활용하는 방법과 영어공부 제대로 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되었다. 영어 공부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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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 이야기
옌스 한세고드 지음, 안데슈 뉘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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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논픽션 시리즈를 쓰고 있는 스웨덴 예슨 한스고드 작가의 그림책이다.

지구에서 굉장한 동물, 사라지는 보물들, 가장 무서운 생명체의 그림책에 이어 이번에는 가장 놀라운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구상 건축물 가운데 규모와 높이가 세계 제일인 23개의 건축물을 담고 있다.

이 건축물들은 길게는 수천 년, 짧게는 수십년 동안 그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건축물마다 갖고 있는 사연을 설명한다.

 

책장을 넘기면 앞 면지에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고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표시하고 있다.

 

 

작가가 처음 소개하는 건축물은 이집트의 대피라미드이다. 현재 남아있는 70개의 피라미드 중 가장 커서 대 피라미드라고 한다. 2.5톤이나 되는 거대한 바윗돌을 2백만 개나 운반하여 쌓았는데 그 건축 방법을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하여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가 된 건축물이다.

 

기원전 220년 성을 쌓기 시작하여 200년 넘게 수리하고 확장하면 완성한 만리장성,

5만 명의 관중이 들어가고 12층 건물과 비슷한 높이의 원형극장인 콜로세움.

아프리카 원주민 쇼나족이 세워 부유한 무역 제국의 수도라고 알려진 그레이트 짐바브웨.

크메르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과학의 결정체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0년 걸려 지은 탑이 남쪽으로 2.5센터미터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높은 건물과 가늘고 뾰족한 첨탑. 거대한 스케인드글라스가 특징인 노트르담대성당.

적도 전체를 따라서 너비 120센터미터의 보행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콘크리가가 필요했던 후버댐.

해돋이를 하루에 열여섯 번이나 볼 수 있다는 우주정거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세계의 놀라운 건축물이 등장하며 그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도 읽게 된다.

이러한 건축물들이 인간의 원대한 꿈을 표현한 것이며,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고 하니 건축물을 지었던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이나 모습도 연결 지어보게 된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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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사고력 보드게임북 - 게임으로 교육을 즐기다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3
박점희.김미성.이미은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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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교육부에서는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초등소트프웨어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교육을 하다 보면 재미있어 쉽게 빠져드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려워하며 중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다. 라면을 끓일 때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포장지에 적혀 있듯이 일상생활 속에는 컴퓨팅 사고를 하고 있다고 예를 들어 주어도 결과가 생각한대로 보여지지 않자 생각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포기하는 것이다. 놀이처럼 재미있는 소프트웨어교육을 찾던 중 컴퓨터가 없어도 보드게임으로 언플러그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다기에 선택하여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컴퓨팅 사고력의 정의와 컴퓨팅 사고력 보드게임, 그리고 활동 자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컴퓨팅 사고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유창하게 표현하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알고리즘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설명한다. 컴퓨팅 사고력 보드게임에서는 알고리즘 게임, 알고리즘 순위 게임, 주장과 근거 게임, 언플러그드 & 코딩 게임 등 컴퓨터 없이 할 수 있는 4가지 보드게임을 소개한다. 교육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마다 학습 목표, 준비물, 학습 절차, 학습도움말, 그리고 활동지를 제공한다. 그리고 성취기준의 루브릭 평가자료를 제시하여 교육과정에서 수업-평가의 일체화 자료를 제공한다. 교사라면 고민없이 수업자료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의 3/4에 해당되는 것이 보드게임 활동 자료다. 두꺼운 종이로 게임 설명서와 게임 카드가 있어 오려 곧바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로 인한 온라인 쌍방향 수업에서의 의 활용 방법도 안내해 주어 온라인 수업에서의 소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컴퓨팅 사고력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나 자녀의 컴퓨팅 사고력에 도움을 주고 싶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가 없어도 집과 학교에서 간단히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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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 괜찮아, 괜찮아 12
발레리 퐁텐 지음, 나탈리 디옹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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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우리의 문화가 다른 가정의 불행에 쉽게 간섭할 수 없었기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그림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이 그림책은 괜찮아, 괜찮아시리즈 열두 번째 인성 그림책으로 가정 폭력을 당할 때 사회적 약자들이 도망갈 수도 없고, 도움도 요청할 수 없는 현실에서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어느 날, 엄마와 단둘이 살고있는 집에 새아빠 늑대가 들어온다.

돼지 삼형제에서의 늑대처럼 집을 날려 버릴 필요도 없었다.

엄마가 사랑했기 때문이다.

 

엄마 앞에서는 다정한 고양이 같지만 나에게는 차가운 눈빛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늑대의 이면적인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엄마가 늦게 온 날, 아빠의 본성이 드러난다.

엄마에게 끔찍한 말들을 마구 퍼붓는다.

엄마는 웃음이 사라지고 슬픔이 깃들자 어깨와 등도 축 처진다.

더 이상 행복한 가정이 아니다.

 

아빠에게 사랑받기 위해 깨끗이 정리하고 이도 더 열심히 닦는다.

아빠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한 가정의 폭군이 된 늑대 아빠는 아무것도 정리하지 않으며, 기분이 나쁘면 물건을 던진다.

심지어 엄마와 아이에게 울부짖고, 폭력도 가한다.

 

아이는 폭군의 횡포가 시작되면 담요로 만든 나만의 피신처를 만든다.

그러나 짚으로 만든 벽처럼 보호해주지 못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늑대의 폭력은 더 심해지고 아이는 별돌로 만든 튼튼한 요새를 만든다.

눈을 감고, 마음 속에 사실을 꼭꼭 숨겨둔다.

하지 말라는 말도 못하고, 폭력을 피해 숨는 것이다.

 

엄마가 용기를 냈다.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집(피해자 임시 보호소)를 찾아간 것이다.

엄마는 아이에게 튼튼한 요새를 만들어준 것이다.

그날 아이는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나쁜 늑대의 세찬 바람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정 폭력을 현명하게 대처한 엄마와 아이에게 박수를 쳤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스페인 출신 교육자 프란스스코 페레의 말이 생각난다.

 

가정 폭력은 엄연히 범죄이다. 이 사실을 아이들에게도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인권 존중교육과 실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존중의 문화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나와 주변 사람들이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를 받지 않아야 함을, 그리고 혹시 고통받는 친구가 있다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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