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부동산 발품 시크릿
부엉이날다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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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참 쉬운 투자 입문서

표지의 작은 글씨에 눈길이 간다.

쉽다는 말에 정말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지도도 없고 지금처럼 온라인의 다양한 정보도 없이 오직 발품을 팔며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엄마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와 그 뒤를 이은 딸 저자의 생생한 부동산 투자 경험이 담긴 책이다. 목차를 보면서 이 책이 맘에 들었던 이유는 엄마의 부동산 투자 시기 1977년부터 엄마의 도움을 받기 위한 딸이 함께 팔아던 발품 기록, 그리고 오로지 저자가 홀로서기를 한 경험을 나누어 담아 좋았다. 집 없는 설움을 벗어나서 내집을 갖고 싶어 하는 엄마가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공인중계사 자격증까지 따면서 자신만의 분석 노하우를 설계하고 부동산 자산들을 다양하게 세팅하는 저자의 사례를 단숨에 읽었다.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 관련 중요한 내용들(엄마에게 들은 내용은 초록색, 자신이 깨달은 점은 갈색)이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갭투자, 리모델링, 지상권과 딱지 투자, 땅 투자, 조합아파트와 빌라 투자 그리고 오피스텔과 원룸 투자까지 부동산의 다양한 투자시 주의할 점을 알 수 있었으며, 경험을 통한 부동산 투자 철학이 나올 때마다 나도 메모를 하면서 읽게 되었다. 저자의 빌라 투자 노하우는 아파트만을 선호했던 나에게 빌라도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서울 아파트는 모두 투자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며, 부동산 공부가 아니라 사람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에 결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함도 알게 되었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시절의 사례가 대부분이이어서 부동산 침체기라는 지금, 투자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기다리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의 근력을 키우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부동산에 대한 정보와 관심을 가지는 것이 결국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임을 알게 된다. 또 다시 올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투자에는 나만의 철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서두르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투자를 해야 함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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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를 사랑해
이누이 사에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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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뜻하지 않게 하는 말들로 상처를 받게 한다.

어찌나 미안한지~’

후회를 하고 사과를 하면서 따뜻한 말을 해 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그림책은 부모가 사랑스런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들으며 부모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15개의 따뜻한 응원의 말이 담겨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니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고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마음에 담아두기만 했던 말들을, 내가 자라면서 듣고 싶었던 말들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힘도 있는 그림책이다.



 

작은 동물들이 사는 숲에는 조그맣고 털이 보송보송한 동물들이 산다. 흰넓적다리 붉은쥐, 너구리, 우는토끼, 담비와 오소리, 여우, 청솔모, 다람쥐, 하늘다람쥐, 애기붉은쥐.

 

힘들고 지쳐 어쩔줄 모르는 아이에게 다가가 이 동물들이 슬며시 말을 건넨다.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말들.



 

화가 난 아이에게 왜 화를 내니? 울지말고 말해보렴.”보다

네가 화를 내는 것은 이유가 있을거야.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얼마나 속상하니?”

 

결과가 좋지 않아 속상해 하는 아이에게 좀 더 열심히 하지 그랬니?”라고 말하기 보다 뭔가를 잘했을 때도, 잘하지 못했을 때도, 네가 열심히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아. 묵묵히 노력한 네가 무척 자랑스러워. 넌 최선을 다한거야.”

 

너무나 따뜻한 동물들의 그림과 너무나 따뜻한 말들이 긴장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부모에게, 나름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두 팔을 벌려 안아주는 것 같다. 그 품이 너무 따뜻하고 편안해서 나도 모르게 긴장을 내려놓게 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좋은 말들을 수도 없이 따라하여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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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웅진 세계그림책 24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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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다.

표지에서 작가만의 독특하며 섬세함이 담긴 그림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나, 그리고 바다.

그렇다면 주인공과 함께 있는 개가 스크러피인가?’

scruffy라면 지저분하다는 뜻인데. 털복숭이 개의 털을 보니 이 뜻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장을 넘기자 만나는 앞면지를 한참 들여다보게 된다.

돌이 모여있는 것 같은데 돌 모양이 재미있다.

강아지 모습도, 연필 모양도,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동물의 모습 같기도 하고. 돌을 보며 어떤 모양인지 찾는 재미가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에 숨겨진 것들을 찾는 재미를 책장을 열자마자 만나게 된다.

 

나 대니는 울적하고 심심하다.

엄마는 바쁘고, 형은 친구들과 놀러 나가고.

심심하다고 하면 엄마는 말씀하신다.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라도 산책하고 와.”

형이랑 놀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스크러피가 가장 좋아하는 바다로 간다.



 

바닷가를 걷는 모습에는 힘이 하나도 없다.

막대기를 던지며 스크러피와 놀아주지만 대니는 재미가 없다.

모래사장에서 쉬면서 주변의 돌들을 보게 된다.

다양한 모습이 담긴 돌이다.

앞면지에서 본 돌들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신기하게도 모두 무언가 닮았다.

눈을 크게 뜨고 무언가 잘 보렴.”

엄마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었으려나.


 

먼 바다를 보면서 손을 흔드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간다.

멀리서 손을 흔드는 사람이 보인다.

손 흔듦이 멈춘 순간 대니는 형을 떠올린다.

지금의 상황이 즐거운 상황이 아님을 떠오린 것이다.

스크러피를 보냈지만 먼 거리였다.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스크러피가 되돌아오길 바랬다.

스크러피가 사람과 함께 천천히 헤엄쳐 오는 모습을 보면서 대니는 깜짝 놀란다. 내가 좋아하며 항상 떠올리는 형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냥 외면하고 지나갔다면?’

형은 아마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넌 내 영웅이야.”

항상 주인공인 대니의 영웅이었던 형이 대니에게 한 말이다.

형을 구한 건 스크러피니까 스크러피가 진짜 영웅이야.”

형의 말을 들은 대니의 대답이다.

형을 구한 것이 정말 다행이고, 형이 해 준 말이 너무 좋았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주인공 나와 형, 그리고 스크러피는 바다로 갈 때와 다르게 환하게 웃고 있다.

바다도, 하늘도 모두 평온해 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읽으면 꼭 하는 일이 있다.

그림마다 숨겨진 것들을 찾는 것이다.

 

우울한 대나가 지나갈 때 지나가는 사람도, 창고에 붙은 장식도 우울하게 표현된 모습

형을 구할 때 점프하며 등장하는 돌고래,

새와 돌고래 느낌의 구름들.

그림책을 읽으면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왜 빈 양동이를 그렸을까?”

그림을 보며 질문도 해 본다.

자꾸 책장을 넘기며 집중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너의 영웅은 누구야?”

나의 영웅을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림책의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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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한자 -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안재윤.김고운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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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해력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한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심심한 사과기사를 읽으면서 우리가 순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이러한 기사를 더 많이 접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 우리말을 제외한 단어는 한자의 의미를 알아야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분수가 어떤 분수인지 알고 있어?” 분수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는 큰 분수라고 말한다. 대자를 큰 대'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것도 한자를 배운 아이가 한 말이다. 요즘 아이들은 한자를 배우지 않으니 공부를 해도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한자의 의미 속에 숨겨진 깊은 뜻을 어른인 내가 먼저 알고 아이에게도 하나씩 가르쳐 주고 싶어 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다.

 

이 책은 탐욕을 이기는 법이 담긴 한자,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게 하는 한자, 끝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마음을 곧추세우는 한자 3부분을 나누어 아침마다 읽으며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262개의 단어를 제시하고 있다. 한자들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의미를 따라가며 읽다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자꾸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저자는 아마도 독자들에게 이렇게 하기를 원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연스레 깨닫게 한다.

 

충신 이순신에서 충은 어떤 한자인지 알아?” 책을 읽고 있는 아이에게 넌즈시 물었다.

충성할 충 맞지요?”

어떻게 알았어?”

그럼 이건 무슨 한자일까?” 하며 자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의 의미를 설명하는데 이해가 너무 잘 되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중심이 둘이면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근심이 따라 (근심환)이라고 설명해 주니 아이가 재미있다며 또 알려달라고 한다. 커가면서 바쁘다며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아이에게 생각하며 읽는 한자가 대화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한자의 의미를 알고 한자가 담긴 옛 글을 읽어본다.



 

이 책은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옆에 두고 하루에 한 단어씩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바쁜 나는 저녁에 잠자기 전에 읽는다. 한자를 만나는 시간이 하루를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한자에 담긴 의미를 알면 알수록 요즘 많이 떨어진다고 걱정하는 문해력 걱정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자는 씹을수록 단맛이 더 우러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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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질문 TOP 88 - 서울·수도권에서 매년 10건 이상 17년째 낙찰 부자의 나침반 2
투자N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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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가 내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2020년부터 너무 많이 오른 집값은 내집마련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래도 내집마련의 꿈을 버리지 못해 이런 저런 정보를 찾다가경매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경매 초보가 꼬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라 읽게 되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매년 10건 이상 17년째 낙찰을 받고 있다는 저자의 화려한 경력과 여름엔 여름 농사, 겨울엔 겨울 농사가 있는 법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제값보다 싸게 맘에 드는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이 경매라는 말에 내집마련의 꿈을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은 경매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정보 15가지, 본격적으로 경맹의 입찰부터 낙찰까지 알아야 할 정보 42개를 경매물건 탐색-권리분석과 경매물건 분석-임장-경매입찰-경매 낙찰과 잔금 납부-경매 명도의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내 경매 물건을 가치 있게 만드는 법 7가지를 설명하며 7개의 정보도 제공한다. 경매 초보가 알기 쉽도록 경매 관련 용어부터 중간중간 낙찰 기원을 통해 성공 사례와 발품 임장 체크리스트 방법, 그리고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준다. 경매 책을 통해 경매 절차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이 낙찰 후 명도 과정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명도 과정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낙찰자에게 연락하는 방법, 낙찰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 비워주지 않는 점유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한 해결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경매는 특히 흙수저에게 유용한 재테크 수단입니다.’ 라는 저자의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매를 잘만 활용한다면 저자처럼 경제적 자유를 얻을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다만 공부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축적해야 함도 느끼게 된다. 저자가 지금의 순간이 오기까지 간절하게 염원하고 공부하고 직접 경매의 현장에 뛰어든 것처럼 나도 그만큼의 시간 투자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부의 기회는 하늘이 주는 것이고, 자신의 그릇만큼 담아준다.’라는 저자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저자가 알려준 경매 노하우 88가지를 읽고 또 읽어서 경매현장에 발을 들여 내 집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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