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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활 - 창간호 - 2013 7-8월호
말과활 편집부 지음 / 일곱번째숲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창간호라고 하니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서 읽고 있다.
필자의 면면이 참으로 다채롭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진경, 김상봉, 이택광, 박노자, 가라타니 고진, 지젝 등
이건 우리나라에서 진보적인 얘기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부른 것 같다.
앞으로 이 잡지가 단순히 진보 담론 소개지로 갈지,
아니면 어떤 지향점을 독자에게 제시하게 될 지
궁금해 진다.
잡지 안에
홍세화 발행인과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대담이 실려 있다.
이 땅의 지배 세력에 저항하는 홍세화 발행인,
아예 다른 틀을 제시하는 김종철 발행인.
나는 김종철 씨의 발상이 참 신선하게 들렸다.
창간호 만으로 잡지의 모든 것이 평가될 수 없겠지만,
오랜만에 무언가 작은 박동이 느껴지는 것 같은 잡지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