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감정 수업 - 세상이란 파도를 거침없이 타기 위한 자현 스님의 가르침
자현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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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스님 저의 『부처의 감정 수업』 을 읽고

​

한 소모임에 갔다가 팔십이 넘으신 선배님이 가보자는 ‘평생인문학대학’이라는 곳에 편하게 그냥 따라갔었다.

열댓명 정도 나이 드신 분들이 강의를 받기 위해 계셨다.

잠시 후에 교수님께서 강의가 있었다.

바로 가슴이 뻥 뚫리는 강의였다.

갑자기 박수를 크게 몇 번 치시더니 질문을 던지신다.

박수소리를 듣고 나서 뭘 느끼녔느냐는 것이었다.

얼떨떨하였다. 솔직히 멍 하였다.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마침 교수님께서는 불교에 관해서 강의 주이셨다.

우리가 살아 오면서 많은 좋지 않은 감정들을 가슴에 쌓아두고 있는 멍청함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불교에서는 “본래 무=아무 일 없다!”라는 것이다.

텅 빈 암 일 없는 가슴에 쓸데없는 욕심과 비교로 가득 채워놓았다는 것이다.

나의 가슴이 전율이 흐르면서 그 말이 다가왔다.

맞다. 그래 “본래 무, 아무 일 없다!”였지.

이걸 왜 몰랐을까?

칠십이 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불교의 진리였다.

박수소리가 바로 나의 가슴속에 들어 있는 나자신을 힘들게한 나쁜 감정들을 한 번에 뻥 날려버리고 본래 아무일 없다!로 만들어버리라는 주문인 것을 말이다.

뜻밖의 좋은 강연 이후 나의 삶은 특별하게 적극적으로 변화되었으며 잘 풀리는 모습이었다.

그 후 주변 사람들에게도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데 진짜 저자 자현 스님 책을 보고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박사 학위 총 8개, 대한민국 대표 학승의 호쾌한 불교 설법이기 때문이다.

단행본 70여 권, 학술지 등재 논문 200여 편! 방대한 저술로 입증한 독보적 내공이 돋보이고, 50만 중생을 사로잡은 촌철살인의 압도적 입담이 놀랍기만 하다.

특히 21세기 한국 사회의 상황과 이곳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딱 맞춰 설명한 저자의 현대적 해석이 돋보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오늘날 한국인들의 행복 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고 경쟁 일변도인 사회 분위기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한국 특유의 가족주의적 전통이 차츰 해체되고 그 자리에 서양식 개인주의가 애매하게 들어서면서 ‘집단의 안정’과 ‘개인의 자유’가 충돌하자 사람들은 어느 편에 서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혼자가 되면 소외감에 몸부림을 치고, 집단에 속하면 간섭에 피로해하는 것이다.

많은 현대인이 ‘감정 조절’이라는 이름 아래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며 살아가다가 오히려 화병과 우울증 등 깊은 마음의 병을 얻는다.

이처럼 일상에서 매 순간 ‘감정의 소모전’을 치러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현 스님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네 탓’을 해도 된다고 조언하고, ‘어쩔 건데’ 정신으로 무장하고 배짱 있게 삶과 정면 승부를 하라고 용기를 북돋운다.

더 나아가 우리가 지금껏 좋다고만 여겼던 명상조차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죽은 명상에 불과하다고 일갈한다.

자현 스님의 설법에 등장하는 부처님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자애로운 얼굴을 한 성인(聖人)이라기보다 속세라는 거친 파도 위를 거리낌 없이 유연하게 타고 넘을 줄 아는 고도로 숙련된 서퍼와도 같다.

파도가 아무리 세고 험하다 한들 그것이 본래는 바다라는 깊고 넓은 본질 위의 현상임을 깨닫는 것, 그리고 그 깨달음에 힘입어 현실의 모순과 불완전함까지 기꺼이 끌어안고 ‘대긍정’하는 것, 그것이라고 말이다.

“세상이 ‘억까’ 해도 절대 기죽지 마시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타고난 자신을 구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시길!“뼈 때리고 골 때리고 속 시원한 불교식 감정 해방법 삶의 모순과 불합리를 통째로 끌어안는 ‘대긍정’의 유니버스라 할 수 있다.

요동치는 감정이 삶의 에너지로 전환되는 관점과 인식의 대혁명을 추구하는 저자의 통쾌한 부처의 감정 수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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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기록법 - 평범한 생각을 가장 강력한 지적 자산으로 바꾸는 힘
조윤제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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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저의 『다산의 기록법』 을 읽고


얼미전에 후배가 있는 남양주의 별내에 찾아가는데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하게 되었다. 

후배가 별내역 부근에서 노무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상담차였다. 

헌데 하차 방송 안내 멘토에 귀가 번쩍였다. 

바로 “다산역”이 퍼뜯 귀에 들렸던 것이다. 

그래서 밖으로 훌쩍 보았더니 진짜 “다산역”이정표였다. 

아 여기가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출생 및 성장한 고장이기에 역사명에도 등장시켰음인 거 같아 더욱 반가웠다. 

평소에도 지하철을 자주 편리하게 활용하면서 나만이 장거리 이동시에는 반드시 읽을거리 책을 휴대하여 스마트폰 대신에 읽고 있다. 

타고있는 차량에 한두명 정도 반가운 동반자 이외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을 때인지라 왠지 기분이 상큼한 이유는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나자신이 책읽기를 좋아한 것이라 확신해본다. 

조윤제 작가의《다산의 기록법》은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자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록자 가운데 한 사람인 다산 정약용의 삶을 통해, 기록이 어떻게 지식을 축적하고 삶을 운용하는 힘이 되는지 보여 주는 최고의 책이다. 

초서부터 관찰, 축적, 차록, 분류, 편집, 퇴고, 확장 등 18가지 지식경영법을 담았다. 

생각의 뼈대를 세우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며, 자기 삶을 선언하고 시대를 증언하는 기록의 힘을 체계적으로 이야기한다. 

다산의 기록 습관과 공부법, 사유의 과정을 따라가며, 자기 삶의 기록을 가장 강력한 지적 무기로 바꾸는 방법을 안내한다.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는 “기록이 어떻게 한 사람의 전 생애를 통째로 바꾸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라며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자신의 지금까지의 책읽기와 기억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학창시절에는 돈을 주고 거의 책을 사볼 수가 없었고, 시골이다 보니 도서관 활용도 거의 하지 못하였다. 

그러고는 바로 고졸과 동시 취업 현장으로 뛰어들다 보니 책하고는 멀어지게 되었다. 

책을 읽고 싶고, 갖고 싶었는데 말이다. 어쩌다 용돈이 생기면 헌책방에 가서 몇권씩 구입하면서부터 책을 수집하게 되었다. 

이렇게 책을 좋아하면서 책을 구입하고 읽으면서 그 양이 늘게 되었다. 

특히 천운으로 야간대학에 들어가 교직과정으로 자격을 획득하여 중학교 사획과 교사가 되면서 거의 폭발적으로 증가 하며 거의 책과 일상화하게 된다. 

나름의 책카페 활동을 통해서도 책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과목이 사회과이다 보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지리, 역사 등이 포괄적으로 다 다뤄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책이 포함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읽으려 했던 것이다. 

이런 책읽기가 습관화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칠십이 넘었지만 책을 좋아하고 책을 가까이하며 일주일에 한권 이상을 읽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리고 기록이다.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 독후감을 쓴다. 만족할만한 서평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써서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오고 있다. 

현재 4,884 편이 등재되어 있다. 

여러 가지로 미비하지만 그래도 나만의 꾸준한 기록으로 남겼다는 의지만은 칭찬할 일이다. 

다산은 치열한 기록 습관 덕분에 18년간 강진의 유배 생활의 고통 속에서도 500권의 저작물을 남긴 지적 거인으로 기억될 수 있었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말하면,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지식경영자’였던 것이다. 

또한 지식을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도 누구든 지식경영자로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산을 최고의 지식인으로 만든 무기를 장착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당신이 쓴 것은 당신의 삶이 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쓸 수 있는 든든한 지혜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나 자신도 더욱 더 이 다산 정신을 바탕으로 한 무기를 적극 활용해 나가리라 다짐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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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매일 필사 : 명언 (스프링) ㅣ 큰 글자 매일 필사
다숲 지음 / 은빛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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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숲 저의 『매일필사』3. 명언 을 읽고


나이 70이 넘은 나 자신을 돌아보건데 명언과 본의 아니게 연관이 지어지게 되었고, 또 이상하게도 그것이 귀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활용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하늘이 그렇게 하도록 맺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선은 나의 이름자에서부터 글자와 관련되어진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글월 문(文)와 길 영(永)을 사용하여 “문영”이다. 즉 글월로 길이 이름을 남기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이가 들어 내가 쓴 글을 사용한 여러 유용한 메시지 글들을 인연맺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은 이런 글씨를 전혀 잘 배우고 쓰고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할뻔 하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가정이 어려우면서도 중학교도 겨우 다녀 고등학교 진학도 힘든 상황이었다. 

형제들이 대부분 국졸, 중졸에 그치고 말았던 상황이었기에 학교진학이 거의 막힐 즈음 천운으로 서울의 국비학교인 철도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졸업 후 철도공무원으로 취직이 되었다. 

이때까지만도 솔직히 공부와 명언과도 거리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공부 욕심을 가졌던 나 자신은 방송통신대학교 공부와 스물일곱에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또 한 번 천운으로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중등교직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정말 꿈꿀 수 없었던 중학교에서 중등사회과 교사로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늘이 나에게 준 교사였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열심히 하리라 다짐하여 학생들과 함께 하며 정성과 사랑을 쏟는 교직 체험의 시간이었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역시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중점 지도한 점이다. 

각자만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갖고서 그 꿈을 이뤄가는데 적극적, 긍정적인 바른 인성을 갖춰 노력해나가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까지 학교에 도착하여 각 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명언)”을 기록한 것이다. 

이 명언을 적어놓으면 학생들이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가 자기 자리에 않게 되면 첫눈에 그 명언이 들어오게끔 하게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리고 학급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큰 소리로 함께 읽으며 그 의미를 상기시킨 것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좋은 명언들을 우리 학생들에게 안내를 하였으니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과정에 도움을 갖는데 힘을 주고자 한 것이다. 

그밖에도 각종 시험 때가 되면 전 교생 개개인에게 시험 필승 메시지를 만들어 전해주면서 격려하였다. 

아울러 새일 때가 되면 생일 메시지를 만들어 축하 인사와 함께 전하면서 격려를 한 것이다. 이렇게 쭉 해오는 메시지 글을 쓰고 만들고 하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고 수많은 연습을 하다보니 나만의 글씨체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의 호인 ‘백강’을 인용하여 ‘백강체’로 불러주기도 한다. 늦게 시작한 교직이지만 32년의 시간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친 참으로 후회없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퇴직 이후 여유시간엔 메시지 글을 만든다. 

그리고 만든 그메시지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인연닿는 좋은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아침 시간에 많은 좋은 사람들에게는 필사한 좋은 글들을 선물로 보내고 있다. 

다들 좋아하산다. 

글씨는 그냥 쉽게 쓰여지는 게 아니다. 

말과 다르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 연습으로 역시 많이 써보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이 번 시리즈로 출간된 [매일 필사]는 그런 면에서 최고의 선생이라 할 수 있다.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 써보면서 정말 보석같은 명언들을 나의 가슴으로 머리로 각인시키면서 한자한자 정성스레 써나가는 나 자신만의 소중한 시간은 아마도 이 세상 최상의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좋은 명언 하나가 새로운 삶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나는 중학교 3학년 사회선생님께서 해주신 나폴레옹이 알프산을 정복하며 넘을 때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말이었다. 

이 말이 머리에 각인되었는지 인생에 정말 고비였을 때 이 명언을 상기시켜 극복할 수가 있었다. 

이와같이 명언의 힘은 위대한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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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ㅣ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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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 박찬근 저의 『주역』 을 읽고


고대 중국엔 나라마다 국가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역이 있었다. 

주나라 시대의 易(역)을 周易(주역)이라 말하는데 64궤로 알려져 있다. 

주대에는 서죽을 사용했는데 홀수일째는 陽爻(양효)(긴막대기), 짝수일 때는 陰爻(음효)(끊긴 막대기)라 하며 이를 세 번 반복하여 괘의 상을 얻는다. 

그리고 여덟 가지 조합을 八卦(팔괘)라 한다. 

팔괘를 상하로 합하면 64궤가 만들어진다. 

64궤는 각 효를 중심으로 의미를 부여받고 세상을 길흉을 점치게 된다. 

인류는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다. 

주역은 국가를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 또한 상당하다. 

하지만 주역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주역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자연과 세상, 인간의 합일이 인간사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팔괘는 주역의 8개 얼굴이다. 

乾(건)은 하늘이다. 

기원전 7세기, 변방의 작은 진나라 양공의 후손들은 중원의 주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세대를 거치며 적을 무너뜨렸고 결국 천하를 통일한다. 

건은 세 양효가 쌓인 모양이다. 

강건하고 굳센 기운으로 하늘의 원리를 담고 있다. 

건은 지금 쉬지 않고 있는가를 묻는다. 

세 번째가 불을 뜻하는 離(리)이다. 리는 삼고처려로 알려진 유비와 제갈량의 관계를 다룬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는 유비의 마음에 파고들었고 그의 분석은 복잡한 천하를 환히 밝혀주었다. 리는 어둠을 밝혀주는 불이다. 

지금 내 앞을 밝히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리의 질문이다. 

여섯 번째는 물을 뜻하는 坎(감)이다. 

합종연횡으로 재상에 오른 소진의 이야기이다. 

그는 수많은 고행을 이겨내고 물처럼 막힌 곳을 뚫고 낮은 곳을 채우며 앞으로 나아갔다. 

지금 이 어려움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팔괘는 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으로 이루어져있다.

팔괘를 통해 64궤의 패턴을 읽을 수 있다. 

64궤는 하괘를 순서로 상괘를 읽는다. 

건이 상하로 여섯양효인 괘가 건괘이다. 

고대인은 하늘을 신성시했다. 

천자라 불렸던 황제도 하늘을 계승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하늘은 만물을 탄생하고 이롭게 하는 절대적 힘을 상징했다. 

진 목공은 자강불식을 실천한 인물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아야한다. 

건괘의 자강불식은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현재와 맥을 같이한다. 

세상이 무척 빠르게 흘러간다. 

하늘이 멈추지 않고 우리를 비추어주듯이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한다 

할 수 있다. 

권력은 수많은 사람을 끌어들인다. 

방법은 다르지만 욕구충족은 똑같다. 

개자추는 후일 진의 문공이 되는 중이를 19년 동안 묵묵히 지켰다. 

중이가 왕이 되자 개자추는 조용히 물러나 면상의 상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곤위지는 땅의 포용력이다. 

곤괘는 여섯효가 음효인 순음지괘, 곧 땅을 의미한다. 

개자추의 침묵과 인내를 땅으로 비유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공을 치부할 때 조용히 물러나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는 것, 땅의 강인함과 포용력을 갖춘 후덕재물의 정수인 것이다.

주역은 여러 사람들에게 점을 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체로 많은 이들이 주역을 나름대로 실제 해석하며 길흉을 예측한다. 

4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이 분야에서 인간과 삶을 탐구해 온 저자의 이 신작은 바로 이 시대의 모든 흔들리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이자, 삶의 막힌 길을 뚫어내는 정교한 나침반으로서 동양 최고의 미래학이자 인간학의 정수로 꼽히는 『주역周易』의 64괘를 빌려와,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온갖 진통과 선택의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난해한 『주역』을 쉽고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인생에서 마주할 수 있는 64가지 상황의 지도’로 새롭게 정의한다. 

그리고 그 지도를 읽어내는 열쇠로 ‘스토리텔링’을 선택했다. 

한 편의 흥미진진한 역사 드라마를 보듯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전의 지혜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되는 기적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책의 구성 또한 매우 실용적이고 입체적이다. 

흡입력 있는 역사 이야기로 포문을 연 뒤, 저자인 단산 특유의 깊이 있고 명쾌한 해설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 현장에 던지는 날카로운 화두로 마무리된다. 

저자는 64궤를 해석하며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궤를 풀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고대문장의 유려함과 맥을 짚는 탁월함이 아주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주역의 한자로 된 글자가 무척 쉽게 다가온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접목되면서 엄청난 변화가 찾아온 느낌이다.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다. 

노동의 가치도 달라졌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복잡하고 불안한 것이다.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심리적 압박과 갈등이 혼란을 가중한다. 

더더구나 AI까지 등장하여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바로 이러할 때 주역은 2,500년 전 고대인들의 삶을 투영했던 책이지만 내용은 현재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위대함을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명료해지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하는 일이 막히고 답답할 때, 29괘 감, 39괘 건, 47괘 곤을 추천한다. 

29괘의 감위수는 구천과 부차의 와신상담을 통해 험난함과 위함을 대비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구덩이가 깊을수록 바다가 가까워진다는 믿음이 삶의 형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주역은 삶을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책이고, 삶이 달라질 때마다 주역도 달리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닌 것이다. 

살아가면서 삶의 어떤 국면에 처했을 때 그에 해당하는 괘를 꺼내 읽으면서 교훈으로 삼는다면 더 큰 지혜를 얻으리라 확신한다. 

이 특별히 의미있는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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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 설계 수업 - AI 세대 청소년을 위한 나만의 진로 무기 만들기
야마와키 히데키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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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와키 히데키 저의 『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 설계 수업』 을 읽고


AI(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하였다. 

이제 인간이 생활하면서 필요하는 모든 것을 요구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바로 원하는대로 답을 내어주는 가장 편리한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다. AI가 내어주는 해답이 다 정확하게 답이냐 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각성할 필요가 있다. 

AI시대에는 가장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장 꼼꼼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연구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답을 내놨다 할지라도 그 답에 대하여 제대로 읽고 판단하고 검증하는 힘을 가진 문해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AI시대에 자신을 갖고 그 어떤 문제에 있어서도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청소년을 비롯하여 청년, 중년들의 진로 및 미래 창조 수업에 있어서는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AI시대는 필연적이고 이미 전분야에 확산되어 일상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 새로운 질문을 생성하여 던지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이 더 큰 경쟁력을 갖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청소년들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라는 고민에 머물러 있다. 

이 책은 진로 교육이 놓치고 있던 부분에 주목한다. 

단순히 직업을 소개하거나 적성을 찾는 책이 아닌 것이다. ‘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야마와키 히데키 교수의 실천형 진로 설계서이다.

미국 클레어몬트대학 드러커 경영 대학원에서 20년 넘게 ‘미래 창조(Creating the Future)’ 수업을 해 온 저자는 “미래는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기 이해에서 출발해 문제의식 발견, 아이디어 창출, 디자인 사고, 블루 오션 전략, 브랜딩, 피드백, 공감 능력까지 미래에 필요한 사고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낸다. 

특히 마인드맵, 퓨처스 휠, 고객 여정 지도, 브레인스토밍 등 실제 드러커 스쿨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사고 도구를 청소년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풀어내 지도했는데 그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호감이 가면서 매우 흥미롭다. 

역시 AI 시대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로’가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다른 진로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저자가 실제 강의에서 검증된 내용을 담고 있어 바로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다양한 전공과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이 수업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법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 즉, 학생들이 직접 활용하는 사고 도구들을 제시하고,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직접 써 보고, 생각하고, 토론하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구성된 워크북형 진로서라는 점이 특별하다. 

저자는 단순히 방법만 나열하지 않는다.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며,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하나로 연결될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경영학 책도, 창의성을 키우는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의 사고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최초의 진로 설계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면 자신의 미래도 알 수 없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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