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리사 윈게이트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리사 윈게이트 저의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를 읽고

솔직히 소설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으로 많이 시원찮은 기분이 들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이런 분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도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기회로 판단하였다.

이렇게 만나지 않는다면 책에 소개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 입에 오르내리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가까운 이웃사람의 경우가 아니고 먼 태평양 바다 넘어 북아메리카대륙의 미국 테네시의 한 보육원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스토리를 중심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각종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저자 리사 윈게이트의 책이다.

영미권에서는 스토리텔링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작가로 이 작품은 신작이다.

그리고 저자의 책으로는 국내 첫 번역 작품이다.

어쨌든 여러모로 특별함을 많이 지니고 있어 굿리즈와 반스앤노블 '올해의 책'에 빛나는 이 순간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이 되었다.

그 만큼 이 소설은 34국 출간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52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런 의미 깊은 책을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생각과 느낌을 받고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특별한 만남이었음을 고백해본다.

소설의 바탕은 실제적인 이야기 속에서 과거와 현재 두 시점의 주인공들의 시선을 번갈아 가면서 그려지고 있다.

1939년도에 12살의 소녀 릴 포스와 그녀의 동생들인 네 남매 이야기와 현재의 유능한 변호사인 에이버리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진실이다.

릴 포스의 엄마가 쌍둥이 출산을 하는 과정이 힘들어지자 아버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가게 되지만 끝내 쌍둥이를 구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부모들이 병원으로 간 사이에 경찰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보트에 찾아와서 부모를 만나게 해준다는 꾐에 빠져 그들을 따라 나선 것이 바로 보육원이었다.

명문가 출신의 변호사인 에이버리는 요양원에서 만난 치매가 있는 주디 할머니가 자신을 펀이라고 부르면서 친근감을 표시하자 이상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것을 느낀다.

이후 메이라고 불리는 노부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에이버리는 요양원에 갔을 때 잃어버렸던 팔찌를 찾게 되면서 노부인의 과거를 추적하게 된다.

중년의 여자 미스 탠은 그들에게 고아라 말하면서 전혀 다른 이름을 부여하고 이후 그녀의 조종에 의해 돈벌이에 이용당하는 삶을 살게 된다.

릴이 메이 웨더스란 이름으로 불리우면서 전개되는 일생에서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동생들을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사는 이야기들과 에이버리와의 관계를 통해서 또 다른 기쁨이자 슬픔을 전해준다.

과거 이야기인 릴과 현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에이버리의 이야기까지 모두 합쳐져 환상적인 소설을 탄생시켰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 미국 테네시 보육원 원장 조지아 텐의 파렴치한 행위를 실화로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과거, 그리고 현재를 넘나들며 슬픔과 아픔을 독자들 역시 공감할 수 있게 했다는 것 자체가 작품을 매우 이해하는데 좋았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려는 릴의 모습에, 당시에 벌어졌던 보육원의 행태를 고발한 역할도 충분하게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지만 용기와 사랑이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너무 마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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