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오찬호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1월
평점 :
오찬호 저의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를 읽고
진정으로 이 사회는 대단한 곳이다.
모든 사람 모두가 하나같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이제는 한 곳에 얽매여 있는 직장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가고 싶은 곳에 가서 그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면서 그 감정 그대로 받아들여본다.
대단한 것은 내 자신과 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다 같이 하나의 모습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들을 생각하면 대단한 모습들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면서 가끔씩 보이는 조금씩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하루 빨리 바꿔서 우리 사회가 하나같은 가족모습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 생각을 항시 하곤 했는데 이번 만난 너무 의미 깊은 좋은 책은 우리들에게 아주 따끔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기본적인 사회문제를 분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여기를 사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적 대안을 담은 최초의 '실천적인 인문학'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더 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간이기에'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상식의 기준에 대해 설명하면서 확실한 것과 아닌 것에 대하여 실천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수시로 목격할 수 있는 여러 예시들이 제시되어 있어 너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최근 주거환경이 아파트 생활이 대부분이면서 일어나는 층간소음 문제에 관해서 내 집이니까 쿵쾅거려도 내 집이니까 괜찮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비만적인 남과 여를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 아이 없는 쾌적한 공간을 이용한 권리를 주장하면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어른들, 사는 대로 생각하면 사는 대한민국의 꼰대들, 가사노동 및 경제활동에서 일어나는 양성불평등을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는 남자들 등 얼굴이 뜨거워져야 할 순간에 더 당당한 우리의 일그러진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강박과 차별에 대한 적나라함을 밝히고 있다.
강박과 차별을 은근히 부추김으로 인해서 오히려 사회의 모습이 더 이상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직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감정 오작동 사회를 바로잡는 방법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에 각오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당당하게 나 자신만의 행복과 직결되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다.
이 붕괴된 현실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숨 쉬고 살아야만 하는 보통 사람들이 직접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담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좋은 사회로 가기 위한 행복한 내일을 위한 오늘을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다 같이 함께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