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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카멜레온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21
이은선 글.그림 / 책고래 / 2018년 1월
평점 :
이은선 저의 『까만 카멜레온』 을 읽고
나이가 육십이 넘은 어른에 속하지만 이 의미 깊은 책을 오래 만에 보고서는 갑자기 어린이가 된 것처럼 많은 것을 느낀 것처럼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듯한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후반부의 시간을 까만 카멜레온처럼 진정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지키면서 생활해 나가리라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활력과 기가 넘쳐났다.
마치 놀이터에서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웃으면서 즐기는 모습인양 내 자신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이래서 좋고 의미 있는 책과의 만남의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 나이에 '카멜레온'이라는 동물을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우연찮게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멜레온 동물의 모습이 환경에 따라서 몸 색깔을 마음대로 바꾼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하였다.
같이 활동하는 동료들이 있는데 환경이 바뀔 때마다 몸 색깔을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였다.
나무 위에 앉았을 때는 나뭇잎 같이 초록색 모습으로, 꽃밭에 앉았을 때는 꽃을 닮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변함으로써 덕분에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하여 다른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야 몸의 색을 바뀌지 않은 카멜레온이 그 자리에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너무 뻔하다.
그런데 주인공인 카멜레온의 색은 깊고 어두운 밤처럼 바로 까만색이다.
까만 카멜레온은 몸의 색이 변하지 않는다. 숲 속을 뛰어다니거나, 꽃들 사이를 거닐 때나, 나뭇잎에 앉을 때에도 몸의 색을 변하지 않는다.
다른 동료들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이상하게 바라보면서 갖가지 추측을 해보지만 당사자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오히려 밤하늘을 보면서 자신에 대한 당당함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좋아한다.
다른 동료들은 틈틈이 옷을 바꾸면서 새롭게 꾸미자면 특별한 신경과 관리, 투자를 많이 해야만 한다.
그래도 결코 쉽지 않은 자신에 대한 강한 용기를 가져야 함에도 돌아오는 결과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할 때 까만 카멜레온처럼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당당하게 여기면서 주눅 들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운 웃음을 보이며 대하는 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멋져 보인다. 이와 같이 다른 동료들과 비교하여 자신을 평가하여 낮춘다든지 하는 모습은 과감하게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가장 확실하게 당당한 모습으로 행해나간다면 그 누구보다도 앞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모습이 까만 카멜레온처럼 되었으면 한다.
따라서 보다 넓은 마음과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내 자신을 중심으로 친구의 다름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 확고부동하게 열심히 정진하는 내 자신만의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