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묘보설림 2
루네이 지음, 김택규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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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이 저의 자비를 읽고

우리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비록 그 이념 체제는 다르지만 왠지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예전에 함께 해오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산주의 정권 체제라고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어느 정도 최근 빠르게 경제적으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보면서 그 많은 인구와 넓은 면적의 국가로서 앞으로 세계에서 막중한 역할을 할 날을 생각도 해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중국에 대해서 우리나라 국가적으로는 물론이고 우리 국민 개개인적으로도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몇 차례 지역적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직접 체험을 통해서 아니면 여행이나 직접 중국에서 생활하다 온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통해서 듣기도 하였고, 이 책과 같이 중국 관련 책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배우기도 한다.

어쨌든 큰 나라,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대단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이런 중국이 오늘날 엄청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거나, 선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무한한 자원과 풍부한 노동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국가보다도 국가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훌륭한 강점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이 세계에서 예전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의 강국 체제에서 당당하게 어깨동무를 같이하는 수준으로 업시킨 것이다.

따라서 급속적인 사회변화와 빠른 경제성장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등장하였고, 소득이 높아진 중국인들의 소비습관, 세계를 무대로 누비는 다양한 인재들이 활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전 세대가 이룬 희생과 노력을 바탕으로 자본주의의 가치, 돈이 주는 강력함을 느끼면서 성장했다.

하지만 보여 지는 것이 다가 아닌, 그들도 과정상에서 있었던 사실에 대한 돌아봄과 사람에 대한 가치평가, 중요성을 새롭게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자비1960년대 말에 화학공장인 페놀 공장에 들어간 한 젊은이의 공장생활과 그의 주변 인물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신세대 리얼리즘 문학의 기수인 루네이 작가가 산업화시대 중국 공장지대와 노동자들의 삶을 바탕으로 그린 글이다.

당시는 철저히 통제된 당 중심의 사회가 절정에 이른 문화대혁명 무렵의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 등을 통해서 한 발전 과정의 중국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본다.

특히 책에서 무대가 되고 있는 페놀 공장은 중국 사회 경제의 한 축소판이 되어 우리에게 있어서 살아남기 위한 존재로서의 인간혹은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려는 인간들이 어떤 모습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서로 감시하고, 고발하고, 병이 들어 고생하고, 죽어가고, 쫓겨 가고, 보조금에 의해서 좌지우지 하는 모습 등 분노와 고통스러운 삶속에서 중국 노동자들의 자신의 심리를 보전하고, 인간적인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서의 자비를 더욱 더 생각게 하는 시간이었다. 그런 중국의 40년 정도의 비교적 긴 세월의 시간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서 공부하면서 느끼고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깊은 독서시간이었다.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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