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섬니악 시티 - 뉴욕, 올리버 색스 그리고 나
빌 헤이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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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헤이스 저의 인섬 니악시티-뉴욕, 올리버 색스 그리고 나를 읽고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세계의 각 국가들을 한 번 방문한다는 것은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갖추어야 할 당당한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이십여 국가 정도 가보았지만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국가인 미국을 가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번 미국, 특히 뉴욕 관련 책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져보았다.

작년엔 막내딸이 뉴욕에 일 년간 교환 학생으로 다녀온 곳이기에 더더욱 이 책과 함께 그 의미가 부여되어 더더욱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저자인 작가 빌 헤이스의 섬세한 감각과 언어로 그려낸 슬픔과 유머가 공존하는 뉴욕과 뉴요커들, 그리고 삶에 대한 갈망과 상실의 기록을 통해서 미국과 뉴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미국에 대한 가장 확실한 모습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인 빌 헤이스에게는 오랜 연인으로 스티브가 있었다.

그래서 무려 십 육년 째를 함께 생활하다가 전혀 예고 없이 어느 날 밤 심장마비로 연인인 스티브를 잃게 된다.

생각하지 않은 갑자기 당한 사실이라 진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주는 등의 엄청난 애도기간을 보내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면서 결국은 거주 지역을 나라의 반대편인 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뉴욕 지역으로 옮기게 된다.

이때부터 저자의 뉴욕에 대한 탐구에 나서게 되고, 결국은 뉴요커가 되게 된다.

뉴욕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총명하고 다정하고 겸손하고 잘생겼고, 느닷없이 소년 같은 뜨거운 열정을 폭발하는 "올리버 색스"에게 끌리면서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빌 헤이스가 "올리버 색스"와 뉴욕에 바치는 러브레터의 내용들이 소개되어있다. 76살의 나이에 사랑에 빠진 의학계 시인 "올리버 색스"와 그의 가장 아르다웠던 마지막 나날들의 모습들을 일기를 바탕으로 쓰여 진 동성 친구간의 아름다운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한다.

진정한 감동이다.

결국 사회는 만남과 만남, 관계와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왕이면 아름답고 소중한 만남과 사랑으로 이어져 오는 것 같다.

그러나 특히 대도시에서의 동성애자간의 관계에서 서로간의 이야기들에 대해 다루는 경우는 그리 흔치가 않다.

그런데 이 책을 계기로 동성애자들에 관해서 아름다운 사랑과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대규모 불면의 도시인 뉴욕에서 수많은 관계 맺음과 함께 어떻게 이루고 지속하고, 배우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회를 만들고, 만나야 하는 지를 배우는 최고의 좋은 시간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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