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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정미경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9월
평점 :
정미경 저의 『큰비』 를 읽고
참으로 의미가 깊은 시간들이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 역사 속의 전통과 함께 우리 민족 나름대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정통적인 흐름 속에서 통하는 맥을 따라서 서로를 짚어가는 정성을 느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세대들이야 이런 모습들을 쉽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같은 육십 대 이상의 세대들은 부모들로부터 또는 자라오면서 또는 생활하면서 직접 느끼고 깨달았거나 아니면 직간접으로 경험까지 했던 경우가 있는 사람도 많으리라 본다.
내 경우도 그렇다.
집안의 특별한 경우가 생기면 본의 아니게도 무당을 이용한 굿을 관찰한다든지, 점괘와 사주를 본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비록 많은 경우 실제 결과가 어쨌든 더 좋은 세상을 맞이하려는 일념으로 이를 활용하려는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이다.
특히 조선 왕조 숙종 연간에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아서 저자가 그린 장편소설이다.
진정으로 작품으로 보면서 우리 독자야 저자 덕분에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모습을 감사하게 생각해보았다.
그러면서 저자의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각오와 함께 사전의 준비를 위해서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자연스럽게 더욱 더 열심히 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자료와 함께 더 나은 작품을 위해서 노력하였기 때문에 결국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 되었고, 우리 독자들이 더욱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면서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최고 작품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내 자신도 큰 박수를 보낸다.
조선 숙종 연간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로,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실제 열아홉 살 무녀 원향을 중심으로 하여서 관련 있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삶과 목소리들을 실감나게 담고 있다.
특히 당시 조선 유교 사대주의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철저하게 유린당해야 했던 일반 백성들과 무녀들의 삶과 존재성에 대한 생생한 삶과 목소리를 불러온다.
"큰비를 내려 세상을 쓸어버리리라!" 정말 시원스런 조선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이라고도 할 수 있다.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부활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역모를 꿈꾼 무녀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여튼 의미와 흥미가 있는 소설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