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심령학자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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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저의 고고 심령학자를 읽고

우리 인간의 활동 범위는 생각으로는 무한한 것 같지만 실질적인 생활상으로는 많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것도 자신의 직업관련 내용이나 아니면 좋아하는 취미나 특기 관련 사항에 한해서는 직장을 퇴직한 이후의 생활에서도 많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하거나 접할 수 없는 내용들에 관해서는 특별한 시간이나 일부러 기회를 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나 기회를 접한 사람들은 더 앞서 나가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내 자신도 될 수 있으면 이런 앞서나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존경을 하면서 될 수 있으면 부지런히 따라가도록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먼저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둘째는 관련 내용을 접해볼 수 있는 독서 활동에 참여해보는 것이다. 물론 생각과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 자체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각오 자체가 내 자신을 일깨우면서 앞서 나가는 방편이라는 사실이다.

이번에 대하는 소설작품은 매우 특별한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쉽게 대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동안 발표한 작품들도 평범하지 않는 착상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힘을 통해서 특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라서 그런지 내 자신도 처음으로 대하는 '고고심령학'이르는 새로운 학문의 탄생을 보았다는 점이다.

이 학문을 연구하는 '고고심령학자'들과 주변의 여러 심령현상들의 모습들, 과학적으로 측정하려는 천체망원경 등의 기구들, 빛과 어둠 관련 내용, 눈과 들, 검은 성벽 등의 유물 유적 등의 모습과 관련된 이야기들 속에서 나름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심령학계를 대표했던 스승의 연구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을 하던 젊은 고고심령학자 조은수의 모습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고고심령학도로서 조용한 삶을 이어가던 그는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 갑자기 출몰한 높이 삼심 미터 이상 되는 검은 성벽의 출현을 목도한다.

성벽의 출현은 그 후에도 몇 차례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원인불명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늘어가고, 비현실적인 목격담들도 쏟아진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그 비밀을 풀기 위한 단서를 스승의 서재에서 찾아나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실과 가까워질수록 전말을 기억하는 존재가 아무도 없는 이야기다. 바로 그 자체가 대재앙의 기록인 고문헌들과 마주치게 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실화와 허구를 잘 조화시켜서 멋진 소설로 만들어 낸 작가의 오랜 숙성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면 우리 독자들은 분명코 이 글을 통해서 즐거움과 함께 숙성된 지식 함양은 물론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얻는 멋진 시간이 되리라 확신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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