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
정명섭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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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저의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를 읽고

한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대개가 학창시절에 배우는 국사(역사)과목에서 배운 지식 말고 별도로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매스컴에서 다루는 기사나 연속극, 박물관의 관람 등을 통해서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익힐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리 쉽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씩 발행하는 역사 관련 책이나 매스컴에 방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이런 우리 역사를 꾸준히 연구하고 발표하는 학자들이나 작가들에게 존경과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상세하게 짚어보면서 새롭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기존에 알고 있었던 너무 단순한 토막 상식으로만 끝날 수 있는 지식을 전후연속 사건들의 과정들 통해서 상세하게 당시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역시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동안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에 좀 더 깊게 아는 것은 물론이고 이 책처럼 서로 엇갈리는

운명의 두 명의 인물을 심도 깊게 추적하여서 공부함으로써 두 명의 인물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관련부분의 역사 내용도 함께 새롭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조선이 풍전등화의 시기에 열강들의 틈 바퀴 안에서 갑신정변의 주역이었던 김옥균과 이에 엇갈리는 운명에서 갈 길을 간 홍종우의 이야기가 서로 대비되면서 실감나게 잘 그려져 있다.

두 명 다 나름대로 큰 꿈을 지니고 있었으나 그 누구의 꿈도 실현되지 않았기에 결국은 역사 속에서는 비극의 두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김옥균에 비해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홍종우의 궤적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의미가 있었다.

역사 속에서도 쉽지 않은 김옥균과 홍종우.

역사를 돌아볼 때면 늘 그렇듯이 진실의 조각들을 짜깁기 해 완성해야 할 진실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인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로선 알 길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당시의 교훈을 통해서 마음가짐을 다지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고 본다.

성공했던지 실패했던 큰 사건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남기 마련이다. 특히 실패한 혁명들에 대해서 억울하게 당했거나 죽은 사람들이 많다.

묻혀버린 이런 이야기들을 포함한 여러 뒷얘기를 포함하여 많은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에 살면서도 조선을 버리고 다른 세상을 선택했던 두 사람의 꿈이 엇갈리고 잔혹한 시절이 시작되었던 조선 말기 역사 속 그 무렵의 이야기들을 담은 이 책을 통해서 반드시 만나볼 것을 강력히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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